⛪️ 산 사투르니노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 (바실리카 팔레오크리스티아나 디 산 사투르니노)

초기 기독교 역사와 건축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연구가나 고대 유적 탐방객, 또는 소박하면서도 영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사르데냐에서 가장 오래된 초기 기독교 유적 중 하나인 바실리카의 건축 양식을 살펴보고, 인접한 고대 공동묘지를 둘러보며 칼리아리 수호성인의 역사적 발자취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운영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거나 예고 없이 변경되는 경우가 잦고, 내부 관람 시 상세 정보가 이탈리아어로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어 방문객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산 사투르니노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는 칼리아리의 수호성인인 성 사투르니노에게 봉헌된, 칼리아리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성 사투르니노는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박해 당시 유피테르 신에게 제사 드리기를 거부하여 304년에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 바실리카는 그리스 십자가 형태의 웅장한 구조였으나, 오랜 세월과 여러 사건을 거치며 현재는 중앙 돔 부분과 동쪽 구조물 등 일부만 남아 보존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건물이 훼손되었을 때, 이곳의 석재 등이 칼리아리 대성당을 바로크 양식으로 개조하는 데 재사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1714년에는 성 코스마스와 성 다미아노에게도 봉헌된 적이 있어, 한때 두 성인의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최근의 복원 과정에서 현대적인 유리창 등이 추가되어 고대 건축물에 현대적 요소가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