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거대한 역사적 화물선 내부를 탐험하며 실제 운항했던 선박의 엔진룸, 조타실, 선실 등을 직접 보고 해양 운송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은 기술 및 역사 애호가나 교육적 경험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선박의 거의 모든 구역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엔진룸과 프로펠러 축을 관찰하고, 갑판에서는 함부르크 항구와 엘프필하모니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QR 코드를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독일어/영어)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일부 안내 표지판이 독일어로만 제공되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선내 호텔 운영으로 인해 특정 구역의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관람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대중교통
- 함부르크 항구의 위버제 다리(Überseebrücke)에 정박해 있다.
- 가까운 U반(지하철) 역으로는 Landungsbrücken 역(U3) 또는 Baumwall 역(U3)이 있으며,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Landungsbrücken은 함부르크 항구의 주요 관광 중심지 중 하나로, 다른 박물관 선박이나 유람선 선착장과 가깝다.
주요 특징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거대한 9기통 MAN 디젤 엔진(11,650마력)과 프로펠러 샤프트 등 선박의 동력 장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과 설명 보드를 통해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선박 기술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 특히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선장이 항해를 지휘하던 선교(브릿지)와 통신실, 과거 승객과 선원들이 생활했던 다양한 등급의 선실을 둘러보며 1960년대 원양 항해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부 선실은 실제 숙박 가능한 호텔 객실로 운영되어 더욱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넓은 갑판에서는 함부르크 항구와 엘프필하모니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선내에 마련된 방탈출 게임이나 독일 유일의 수상 클라이밍 파크를 즐길 수 있어 독특한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매력적이다.
추천 포토 스팟
엔진룸 내부
거대한 엔진과 복잡하게 얽힌 파이프, 기계 장치들이 독특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선교(브릿지)
조타기와 각종 항해 장비들이 있는 선교에서 마치 선장이 된 듯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갑판 위 (엘프필하모니 배경)
선박 갑판에서 함부르크의 랜드마크인 엘프필하모니와 항구의 모습을 배경으로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함부르크 항구 생일 축제 퍼레이드 (Hafengeburtstag)
매년 5월 초
매년 5월 초에 열리는 함부르크 최대 축제인 '함부르크 항구 생일 축제' 기간 중, 캡 샌디에고는 종종 개막 또는 폐막 선박 퍼레이드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 시기에는 특별 운항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도 한다.
폭스바겐 비틀 특별 전시
2025년 1월부터
1958년식 폭스바겐 비틀 '허비(Herbie)'를 선상에 전시하여, 과거 일반 화물 운송의 시대상과 대중문화 아이콘을 함께 조명하는 특별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방문 팁
입장 시 제공되는 QR 코드를 통해 영어 또는 독일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준비하면 유용하다.
선내 호텔에 숙박할 경우 박물관 입장이 무료이며, 일반 관람객에게 제한되는 구역까지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선내에는 방탈출 게임 시설과 클라이밍 파크가 있으며, 이는 박물관 입장료와 별도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선상 비스트로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 맥주 등을 판매하며, 일부 리뷰에 따르면 바(Bar)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할 수 있다.
선내 관람은 'Rundgang'이라고 표시된 추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화살표를 잘 확인해야 모든 전시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선박 유지 보수 작업이 수시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구역의 페인트 냄새가 나거나 접근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캡 샌디에고는 결혼식 피로연, 기업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되므로, 방문 전 특별 행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조 및 첫 항해
독일 함부르크의 Deutsche Werft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미국을 경유하여 호주로 첫 항해를 시작했다.
남미 정기 노선 운항
함부르크-남미 동해안 정기 노선에 투입되어 약 20년간 120회 이상 왕복 운항하며 기계류, 화학제품, 자동차, 커피, 육류, 과일 등 다양한 화물을 수송했다. '남대서양의 하얀 백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1차 매각 및 개명
스페인의 Ybarra 해운 회사에 매각되어 'San Diego'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2차 매각 및 박물관선 전환 결정
라이베리아의 Multitrade Shipping에 다시 매각되어 'Sangria'로 개명되었으나, 같은 해 폐선을 앞두고 함부르크 자유 한자시에서 인수하여 박물관 선박으로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대대적 수리 및 재단 설립
Howaldtswerke-Deutsche Werft (HDW)에서 대대적인 수리를 거쳤으며, 선박의 운영과 보존을 위해 'Stiftung Hamburger Admiralität' 재단이 설립되었다.
Überseebrücke 정박
함부르크 항구의 Überseebrücke에 현재의 정박 위치를 잡고 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북해-발트해 운하 100주년 기념행사 참가
운항 가능한 박물관선으로서 북해-발트해 운하(Nord-Ostsee-Kanal) 개통 100주년 기념 선박 퍼레이드에 함부르크 대표로 참가했다.
문화재 지정
함부르크 시의 중요한 문화재로 공식 지정되었다.
현대적 시설 도입
선내에 방탈출 게임 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문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이후 클라이밍 파크 등도 추가되었다.
여담
캡 샌디에고는 그 우아한 선체 디자인 덕분에 자매선들과 함께 '남대서양의 하얀 백조들(Die weißen Schwäne des Südatlantiks)'이라는 아름다운 별명으로 불렸다.
선박의 이름은 아르헨티나 티에라델푸에고 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산 디에고 곶(Cabo San Diego)'에서 유래했으며, 다른 자매선들 역시 남미의 주요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과거 남미로 향할 때는 기계, 화학제품, 자동차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임신한 소까지 운반했으며, 함부르크로 돌아올 때는 커피, 육류, 과일, 직물 외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금에 절인 소가죽을 싣고 오기도 했다.
이 배는 영하 1도 정도의 온도에서 쇠갈고리에 매달아 운반하는 고급 냉장육을 수송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특수 화물선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컨테이너선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화물 상하역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최대 14일까지 정박하기도 했다.
1960년대 운항 당시에는 현재 일반 화물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직책의 선원들(무선사, 세탁 담당, 사무장, 목수, 갑판장 등)과 승객들을 위한 여러 명의 조리사 및 스튜어드가 함께 승선했다.
2012년, 50년 이상 사용된 주 엔진의 7번 실린더 라이너를 교체해야 했으나 부품이 단종된 상태였다. 이에 원래 엔진 제조사인 MAN에서 원본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너 3개를 특수 제작하여 기증했고, 덕분에 엔진 수리가 가능했다. 나머지 2개는 예비 부품으로 보관 중이다.
현재 약 100여 명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선박의 유지 보수, 안내, 행사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며 이 역사적인 선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어느 친구의 죽음 (Tod eines Freundes)
독일 TV 시리즈 'Peter Strohm'의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코카인을 실은 나이지리아 화물선으로 등장하여 함부르크 항구에서 급습당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007 네버 다이 (James Bond 007 – Der Morgen stirbt nie)
영화의 한 장면에 배경으로 등장했다.
Die Pfefferkörner und der Fluch des Schwarzen Königs
독일 어린이 영화 시리즈의 극장판 초반부에 주인공 아이들이 배 위에서 활동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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