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해 벽(르 뮈르 데 주 템므)

다양한 언어로 '사랑해'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커플 및 1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벽 앞에서 각자의 모국어나 알고 있는 언어로 된 '사랑해' 문구를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인근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도 많이 이용된다.

다만, 공간이 협소하고 방문객이 항상 많아 사진 촬영 시 줄을 서거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사랑해 벽은 총 612개의 에나멜 처리된 용암 타일로 만들어졌으며, 벽의 전체 면적은 약 40제곱미터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벽 곳곳에 흩뿌려진 붉은색 조각들은 부서진 하트를 상징하며, 이 벽을 통해 전 세계의 사랑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는 해석이 있다.

방문객들은 벽에 새겨진 수많은 언어들 속에서 자신의 모국어나 알고 있는 언어로 된 '사랑해'를 찾아보는 것을 일종의 작은 즐거움으로 여긴다고 한다.

프레데릭 바론은 처음에 동생의 결혼식에 사용할 독특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가 전 세계의 '사랑해'라는 말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 벽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