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리 다리(퐁 드 쉴리)

센 강과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의 상징적인 풍경을 조망하거나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여행객 및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다리 위를 거닐며 주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센 강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낭만적인 일몰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다리 자체의 주철 구조와 석조 건축의 조화도 살펴볼 만하다.

일부 구간 보행로의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차량 통행량이 많아 다소 혼잡할 수 있다.

쉴리 다리는 실제로는 두 개의 개별 다리로, 센 강 우안(4구)에서 일 드 생 루이 섬 동쪽 끝을 거쳐 좌안(5구)으로 이어진다.

다리 이름은 앙리 4세의 저명한 대신이었던 막시밀리앙 드 베튄, 쉴리 공작(1560–1641)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현재의 다리는 강둑에 대해 약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놓여 있어, 일 드 생 루이의 부두와 노트르담 대성당의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남쪽 다리는 3개의 주철 아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쪽 다리는 중앙에 42m 길이의 주철 아치 하나와 양쪽에 각각 15m 길이의 석조 아치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쉴리 다리는 파리 센 강 유역(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로,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