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피에르오노냉 바실리카 (바실리크 생피에르오노냉)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알려진 이곳의 역사적 건축물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고대 건축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로마 시대 목욕탕에서 시작되어 교회, 창고를 거쳐 현재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는 건물의 다층적인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고대 로마 건축의 흔적과 중세 교회의 모습을 간직한 외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가 개방될 경우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콘서트나 전시를 경험할 수도 있다. 주변의 다른 역사적 명소와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도 적합하다.

다만, 현재 내부는 주로 행사 공간으로 사용되어 역사적 유물이 거의 없고 관련 설명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으며, 행사 준비 등으로 내부 관람이 예고 없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 바실리카는 유럽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 건축물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원래 로마 시대의 공중 목욕탕 건물이었다는 설과, 고대 로마의 시민 바실리카(공공 집회소)였다는 설 등 초기 용도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건물 이름 'Nonnains'는 프랑스어로 '수녀들'을 의미하며, 과거 베네딕토회 수녀원이 있었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메츠 지역은 그레고리안 성가의 중요한 발생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생피에르오노냉 바실리카가 그 초기 중심지였다는 주장이 있다.

수세기 동안 군대의 창고로 사용되면서 건물의 많은 부분이 변형되거나 훼손되었으나, 20세기 복원 과정에서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드러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