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세유 비누 박물관 (르 뮈제 뒤 사봉 드 마르세유)

마르세유 전통 비누의 역사와 제조 과정에 대해 배우고, 직접 비누에 문양을 새겨보는 체험을 원하는 개인 여행객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마르세유 여행 기념품으로 특별한 비누를 찾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마르세유 비누 제조에 사용되었던 과거의 도구들과 다양한 비누 샘플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향기 테스트와 같은 간단한 상호작용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비누 제조 과정을 배우고, 추가 요금을 내면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비누를 꾸며보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도 있다.

다만, 박물관의 전체적인 규모가 다소 작다는 점과, 비누 만들기 워크숍이 실제 제조 과정 전체를 다루기보다는 완성된 비누에 도장을 찍는 수준이라는 점에 아쉬움을 느끼는 방문객도 있다. 또한, 간혹 특정 직원의 응대나 워크숍 운영 방식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찾아볼 수 있다.

마르세유 비누 박물관은 실제 운영 중인 Savonnerie du Midi 비누 공장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의 전시 내용은 주로 Savonnerie du Midi (또는 La Licorne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마르세유 비누 시장을 함께 이끌었던 다른 유서 깊은 비누 회사들(예: Fer à Cheval, Marius Fabre 등)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어진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에 따르면, 박물관 설립자는 여러 세대에 걸쳐 비누를 만들어 온 장인 가문 출신으로, 그의 개인 소장품 일부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박물관 내에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비누 향을 맡고 구별해보는 '향기 테스트'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