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방스의 시선 박물관(뮤제 흐갸흐 드 프로방스)

프로방스 지역, 특히 마르세유 항구의 풍경을 담은 미술 작품이나 지역 예술가의 특별 전시에 관심 있는 미술 애호가 및 조용한 관람 환경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19세기부터 현대까지의 프로방스 관련 회화 및 조각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옛 위생 검역소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거나, 특별 전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예술 작품을 접할 수도 있다.

입장료에 비해 전시 규모가 작고 관람 시간이 짧다는 일부 평가가 있으며, 상설 컬렉션의 큐레이션이나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과거 해외에서 마르세유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전염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위생 검역소(Station Sanitaire)**로 운영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위생 검역소 건물은 한때 철거될 위기에 처했으나, 그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에는 등록 건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 지하에는 당시 검역 과정에서 사용되었던 살균실(Salle des étuves)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건물의 과거를 엿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약 850점의 예술 작품들은 대부분 프로방스와 지중해 지역의 예술 및 문화유산을 보존하고자 했던 개인 수집가들과 후원자들의 기증을 통해 마련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