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세유 미술관(뮈제 데 보자르 드 마르세유)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유럽의 회화, 조각, 드로잉 등 고전 미술 작품 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 애호가나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 및 마르세유 지역 예술가들의 컬렉션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롱샹 궁전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배경으로 예술품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으며, 루벤스, 쿠르베, 피에르 퓌제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마르세유의 역사적 사건이나 풍경을 담은 그림을 통해 도시의 과거를 엿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미술관의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의견과 함께, 작품 설명이 대부분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배낭 반입 규정이 엄격하거나 특정 복장에 대한 제재가 있을 수 있다는 경험담도 있다.

마르세유 미술관은 나폴레옹 집권기인 1801년에 설립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미술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이 위치한 롱샹 궁전은 원래 뒤랑스 강물을 마르세유 시내로 끌어들이는 운하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축물이다.

마르세유 출신의 바로크 시대 대표 조각가이자 화가인 **피에르 퓌제(Pierre Puget)**의 중요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 '명상(La Méditation)'은 로댕 자신이 직접 미술관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화가 피에르 퓌비스 드 샤반(Pierre Puvis de Chavannes)이 그린 두 점의 대형 벽화, '동방의 관문 마르세유'와 '그리스 식민지 마르세유'가 방문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