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비뇽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거나,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고딕 건축 양식과 종교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학습 목적의 탐방객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남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의 웅장한 내부 공간과 17개의 아름다운 측면 예배당을 둘러볼 수 있으며,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1856년에 제작된 대리석 제단, 그리고 오르간과 같은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적인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가 다소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라고 느끼기도 하며, 외부 안내 없이 문이 닫혀 있어 방문하지 못했다는 경험을 공유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아비뇽 중앙역(Gare d'Avignon Centre) 또는 아비뇽 TGV역(Gare d'Avignon TGV)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카르메스 광장(Place des Carmes)으로 이동한다.
- 카르메스 광장은 아비뇽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아비뇽 TGV 역에서는 시내 중앙역까지 셔틀 열차가 운행된다.
🚗 자가용 이용
- 내비게이션에 'Place des Carmes, Avignon'을 입력한다.
- 성당 자체 주차장은 없으며, 카르메스 광장 주변이나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구시가지 특성상 주차 공간이 협소하거나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주요 특징
교회는 남부 고딕 양식의 특징인 넓고 높은 단일 네이브와 양쪽에 늘어선 17개의 비연결식 측면 예배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서는 1856년에 제작된 백색 대리석 중앙 제단, 인상적인 오르간, 그리고 니콜라 미냐르, 피에르 미냐르 2세, 피에르 파로셀, 기욤-에르네스트 그레브 등 유명 화가들의 종교화를 다수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1267년 카르멜 수도회의 수도원 부속 교회로 시작하여 여러 차례의 재건축과 증축을 거쳤으며, 특히 1672년 대규모 붕괴 후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기에는 야코뱅 클럽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어 철거를 면했고, 이후 폐쇄되었던 생 심포리앙 본당 교회의 기능과 이름을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아비뇽 시내 중심의 번잡함 속에서도 이 교회 내부는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거나 개인적인 명상 및 기도의 시간을 갖기에 적합하다. 특히 갓 꺾은 백합 향기가 감돌 때도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햇살 비치는 성당 내부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줄기가 성당 내부를 아름답게 비추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카르메스 광장에서 바라본 성당 정면
단순하지만 고딕 양식의 특징을 간직한 성당의 정면과 그 위로 솟은 종탑을 카르메스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담을 수 있다.
옛 수도원 회랑 정원
성당 옆에 위치한 옛 수도원 회랑의 일부인 정원은 아치형 구조물과 함께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카르메스 광장 벼룩시장 (Flea Market at Place des Carmes)
매주 일요일 오전
성당 앞 카르메스 광장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다양한 골동품, 중고 서적, 현지 공예품 등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카르메스 재즈 트램플린 (Tremplin Jazz des Carmes)
늦여름 (구체적 일정은 매년 발표)
성당 옆 옛 수도원 회랑에서 늦여름에 재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신인 재즈 뮤지션을 위한 경연(트램플린)이 열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 아래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문 팁
미사 시간에 방문하면 현지 신자들과 함께 예배에 참여하며 더욱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미사 중에는 스크린을 통해 성가 가사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일요일 오전에 방문한다면 성당 앞 카르메스 광장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 아비뇽의 더위를 피해 잠시 시원한 성당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성당 옆 옛 수도원 회랑(일부만 남아있음)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잠시 사색에 잠기거나 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내부에 있는 17개의 예배당 각각에 다른 성인들이 모셔져 있거나 독특한 장식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카르멜회 정착 및 수도원 건설 시작
대 카르멜회(Grands Carmes)가 아비뇽 코뮌 성벽 바깥이었던 이곳에 정착하여 수도원과 교회를 짓기 시작했다.
교황 요한 22세의 재건축 착수
교황 요한 22세의 명으로 재건축이 시작되었으나, 공사는 교황 클레멘스 6세 재임 시기까지 이어지며 자금 지원이 계속되었다.
수도원 교회 봉헌
수도원 교회가 최종적으로 봉헌되었다. 당시 아비뇽에서 가장 넓은 교회 중 하나였다.
대규모 붕괴 사고
교회 건물의 상당 부분이 붕괴되어 정면, 성가대석, 측면 예배당들만 남게 되었다.
신속한 재건축
붕괴 직후 재건축이 시작되어 6년 이상 지속되었으며, 1678년 7월 9일 재축성되었다. 이 공사는 루이-프랑수아 드 라 발페니에르가 감독했을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혁명과 카르멜회 추방
프랑스 혁명으로 대 카르멜회가 추방되고, 건물은 공공 집회 장소로 사용되다가 아비뇽 야코뱅 클럽의 본부가 되었다. 이 덕분에 인근 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과 달리 철거를 면했다.
본당 교회로의 전환
종교 활동이 재개되면서, 철거된 옛 생 심포리앙 본당 교회의 기능과 이름(vocable)을 이전받아 생 심포리앙 데 카름 본당 교회가 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수도원 회랑의 일부(15개 아케이드)가 1928년 6월 8일, 또 다른 부분(8개 아케이드)이 1928년 12월 11일에 역사 기념물로 지정(Classé MH)되었고, 교회 자체는 1932년 11월 7일에 역사 기념물로 등록(Inscrit MH)되었다.
여담
이 교회의 정식 명칭은 '생 심포리앙 데 카름 성당'이지만, 현지에서는 간단히 '레 카름(Les Carmes)' 즉, '카르멜회 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프랑스 혁명 당시, 이웃한 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은 철거되었으나, 이곳은 아비뇽 야코뱅 클럽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면서 철거를 면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이름 '생 심포리앙'은 원래 근처에 있었으나 혁명 이후 철거된 다른 본당 교회의 이름과 기능을 이곳이 이어받으면서 붙여진 것이다.
교회 정면은 탁발 수도회(카르멜회는 탁발 수도회 중 하나)의 교회 건축 양식에 따라 의도적으로 매우 단순하게 디자인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내부에는 아비뇽 출신의 유명 화가인 니콜라 미냐르와 그의 동생 피에르 미냐르 2세, 그리고 피에르 파로셀 등의 작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 앞 카르메스 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에 벼룩시장이 열리며, 여름에는 광장이나 인접한 옛 수도원 회랑에서 재즈 페스티벌 관련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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