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시대의 역사적 건축물과 론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감상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커플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다리 위를 직접 걸으며 현재 남아있는 4개의 아치와 생 니콜라 예배당을 둘러볼 수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다리 건설에 얽힌 성 베네제의 전설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유명한 프랑스 동요 '아비뇽 다리 위에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입장료에 비해 다리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화장실 위생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아비뇽 시내 중심부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교황청 궁전에서 가깝다.
🚌 대중교통
- 아비뇽 중앙역(Gare d'Avignon Centre)에서 도보 약 15-20분 소요된다.
- 시내 버스를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자가용
- 다리 자체에는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인근의 유료 공영 주차장(예: 교황청 궁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요 특징
현재 4개의 아치만 남아있는 역사적인 다리 위를 직접 걸으며 론강의 탁 트인 풍경과 아비뇽 구시가지, 교황청 등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다리 중간에서 멈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다리 두 번째 교각 위에 세워진 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 니콜라 예배당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예배당은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성 베네제의 유해가 안치되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입장 시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다리 건설에 얽힌 성 베네제의 전설, 다리의 건설 과정과 수많은 홍수로 인한 파괴와 복원의 역사,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동요 '아비뇽 다리 위에서(Sur le Pont d'Avignon)'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다리 위에서 론강과 아비뇽 구시가지 배경
다리 위, 특히 아치가 끝나는 지점에서 론강의 물줄기와 함께 아비뇽 성벽, 교황청 등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생 니콜라 예배당과 함께
다리 위에 있는 작은 생 니콜라 예배당을 배경으로 중세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강 건너편 또는 로셰 데 돔 공원
론강 건너편 빌뇌브 레 자비뇽(Villeneuve-lès-Avignon)이나 아비뇽의 로셰 데 돔(Rocher des Doms) 공원 전망대에서 다리의 전체적인 모습과 주변 경관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교황청 궁전, 교황청 정원과 함께 통합 티켓을 구매하면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다.
입장 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므로, 다리의 역사와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다리 입구의 전시실에는 다리 복원 과정과 관련된 영상 자료 및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론강 위로 지는 해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리 위는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으므로, 모자 등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목조 다리 건설
성 베네제(Saint Bénézet)의 전설에 따라 론강을 가로지르는 목조 다리가 처음 건설되었다.
다리 파괴
알비 십자군 전쟁 중 프랑스 국왕 루이 8세의 아비뇽 공성전 때 다리가 파괴되었다.
석조 다리 재건
22개의 아치를 가진 석조 다리로 재건되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길이 약 900m, 폭 4.9m에 달했다.
교황청 시대의 중요성
아비뇽 교황청 시대에 다리는 프랑스 왕국과 교황령을 잇는 중요한 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다. 다리 양쪽에는 감시를 위한 요새와 문루가 세워졌다.
다리 유실 및 방치
론강의 잦은 홍수로 인해 다리의 아치들이 반복적으로 유실되었고,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때문에 결국 다리는 버려지게 되었다.
대홍수로 인한 추가 파괴
대홍수로 인해 다리의 많은 부분이 추가로 휩쓸려 내려가 현재와 같이 4개의 아치만 남게 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남아있는 4개의 아치와 생 니콜라 예배당이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아비뇽 교황청, 노트르담 데 동 대성당 등과 함께 아비뇽 역사 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다리 건설을 주도했다고 전해지는 성 베네제는 원래 양치기였으며, 신의 계시를 받아 다리를 건설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가 기적적으로 큰 돌을 옮겨 사람들의 믿음을 얻었다고도 한다.
다리 위의 생 니콜라 예배당에는 성 베네제의 유해가 안치되었었으나, 다리가 파손된 후 아비뇽 시내의 생디디에 교회(Église Saint-Didier)로 옮겨졌다고 알려져 있다.
다리는 원래 아비뇽과 빌뇌브 레 자비뇽(Villeneuve-lès-Avignon)을 연결했으며, 당시 리옹과 지중해를 잇는 유일한 고정 다리였다고 한다.
다리의 폭은 약 4.9m로, 마차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폭이었다고 추정된다.
로마 시대에 이미 이곳에 다리가 있었다는 가설이 존재하며, 현재 남아있는 교각의 일부 석재가 로마 시대의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명한 프랑스 동요 '아비뇽 다리 위에서(Sur le Pont d'Avignon)'는 원래 다리 '아래에서(Sous le Pont d'Avignon)' 춤을 추었다는 설도 있다. 다리 아래 강변 섬에서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대중매체에서
Sur le Pont d'Avignon (아비뇽 다리 위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동요로, 이 다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6세기부터 유사한 멜로디의 노래가 있었으며, 현재의 버전은 19세기 중반 아돌프 아당(Adolphe Adam)의 오페라에 포함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2Fbanner_1747785661491.jpg&w=3840&q=75)
/feature_0_1747692606388.jpg)
/feature_0_174769382434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