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프로방스 지역의 역사와 전통 생활 모습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비뇽의 옛 귀족 저택 건축과 지역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과거 귀족 가문이 거주했던 고딕 양식 저택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 가구와 장식품을 관람할 수 있고, 안뜰에 전시된 오래된 교회 종들을 살펴보거나 프로방스 관련 특별 전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물에 대한 안내나 설명이 부족하여 관람에 아쉬움을 느꼈다는 언급이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 이용이 필수적인 점도 지적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아비뇽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교황청, 오홀로쥬 광장 등 주요 관광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기차
- 아비뇽 중앙역(Gare d'Avignon Centre)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5세기 고딕 양식 저택 내부에는 프로방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가구, 그림,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안뜰의 오래된 교회 종 컬렉션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화-토 10:00-13:00, 14:00-18:00
과거 바론첼리 가문이 500년간 거주했던 역사적인 건물 자체를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7세기에 개조된 고딕 양식의 저택은 그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안뜰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 화-토 10:00-13:00, 14:00-18:00
상설 전시 외에도 프로방스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프랑스 카우보이/영화배우 조 마만, 크리스마스 전통 장식 등 특정 주제의 전시가 진행된 바 있다.
운영시간: 전시마다 상이할 수 있음
추천 포토 스팟
고풍스러운 안뜰 (Courtyard)
오래된 교회 종들이 전시된 안뜰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역사적인 건물과 함께 사진에 담기 좋다.
궁전 건물 외관 (Facade)
15세기 고딕 양식의 건물 외관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배경이 되며, 특히 입구 주변이 인상적이다.
축제 및 이벤트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장식 전시 (Exposition de crèches et santons provençaux)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예: 12월경, 정확한 일정은 매년 확인 필요)
프로방스 전통 방식의 예수 탄생 장면(크레쉬)과 작은 토인형(상통)들이 전시되어 현지 크리스마스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시기 방문 시 특별한 볼거리가 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공중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관람 시간이 비교적 짧게 소요될 수 있으므로(약 30분~1시간), 아비뇽 시내 다른 관광지와 함께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안내 자료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련 배경 지식을 미리 찾아보는 것이 관람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특별 전시가 자주 열리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관광 안내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계단 이용이 어려운 방문객은 이 점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건축 및 바론첼리 가문 소유 시작
피렌체 출신의 귀족 피에르 바론첼리(Pierre Baroncelli)가 기존의 선술집 '뽕나무 선술집(La Taverne du Mûrier)'과 주변 가옥들을 매입하여 자신의 저택으로 개조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저택 개조
기존의 고딕 양식 저택이 17세기에 들어와 개조 작업을 거쳤다.
프레데릭 미스트랄과 '루르 궁전' 별칭
당시 소유주였던 마르키 폴코 드 바론첼리-자봉(Folco de Baroncelli-Javon)의 집을 프로방스 시인 프레데릭 미스트랄이 자주 방문하며 '루르 궁전(Palais du Roure)', 즉 '떡갈나무 궁전'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이 시기 이곳은 프로방스 문화 부흥 운동인 펠리브리주(Félibrige)의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했다.
잔 드 플랑드레시 인수 및 보존
작가이자 수집가였던 잔 드 플랑드레시(Jeanne de Flandreysy)가 이 건물을 구입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었던 상태에서 구해내고, 이곳을 지중해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꾸었다.
플랑드레시-에스페랑디외 재단 설립
잔 드 플랑드레시가 고고학자 에밀 에스페랑디외(Émile Espérandieu)와 결혼하면서, '플랑드레시-에스페랑디외 재단'이 설립되어 문화 기관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공식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비뇽 시 기증 및 박물관으로 전환
잔 드 플랑드레시의 유언에 따라 플랑드레시-에스페랑디외 재단을 통해 아비뇽 시에 유증되었으며, 이후 프로방스 지역의 역사와 사회학 관련 컬렉션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여담
원래 명칭은 '바론첼리-자봉 저택(Hôtel de Baroncelli-Javon)'이었으나, 19세기 프로방스 문학의 거장 프레데릭 미스트랄이 이곳을 자주 드나들며 '루르 궁전(Palais du Roure)', 즉 **'떡갈나무 궁전'**이라는 애정 어린 별칭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온 바론첼리 가문은 이 저택에서 약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거주하며 아비뇽 지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과 관련된 기념품도 소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는 1873년 아비뇽에서 생을 마감했다.
과거에는 특별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일반 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도서관 및 아카이브 자료실까지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경험담이 있다.
궁전의 안뜰에는 오래된 교회 종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는데, 이 종들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그 자체로 독특한 볼거리이자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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