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베드로 대성당(카테드랄 생피에르)

르네상스 양식의 파사드와 고딕 양식의 내부를 지닌 역사적인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나, 조용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장미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19세기에 제작된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직접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외관이 다른 유럽의 대성당에 비해 평범하게 느껴지거나, 내부 일부 시설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원래 프란체스코회 수도회의 예배당으로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에는 '이성의 여신'을 모시는 신전으로 사용되었던 독특한 이력이 있다.

가톨릭 성인이자 작가로 유명한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가 17세기에 이곳에서 주교로서 활동했던 중요한 장소이다.

대성당의 일부는 안시 구시가지를 흐르는 운하 위에 건설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의 파이프 오르간은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것이지만, 그 이전인 18세기부터 이미 오르간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오르간은 여러 차례의 수정과 복원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