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테슬라 동상 (스포메니크 니콜리 테슬리)

니콜라 테슬라의 업적을 기리거나 그의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역사 및 과학 애호가, 또는 자그레브 도심을 탐방하는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크로아티아의 대표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가 제작한 테슬라의 청동상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동상 앞 다채로운 색상으로 칠해진 거리와 주변의 활기찬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동상이 다소 비좁거나 그늘진 곳에 위치해 그 중요성이 충분히 부각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동상 자체나 주변의 유지 관리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한다.

니콜라 테슬라는 세르비아계 혈통이지만 그의 출생지는 현재 크로아티아 영토인 스밀랸(Smiljan)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양국 모두 그를 자국의 위대한 인물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기념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제공항의 이름은 '니콜라 테슬라 공항'이며, 크로아티아는 유로화 동전에 그의 얼굴을 사용하고 있다.

자그레브에는 이 동상 외에도 '니콜라 테슬라 기술 박물관(Tehnički muzej Nikola Tesla)'이 있어 그의 다양한 발명품과 과학적 업적을 더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동상의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는 니콜라 테슬라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동상이 위치한 마사리코바 거리가 아닌,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테슬라 거리(Ulica Nikole Tesle)'에 동상이 세워졌다면 더욱 상징적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