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오데사의 초기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리슐리외 공작을 기리는 이 기념비는 도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방문객이나 오데사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찾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포템킨 계단 꼭대기에 서서 흑해와 오데사항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프리모르스키 대로를 따라 산책하며 19세기 건축물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다만, 현재 전쟁의 영향으로 동상이 보호를 위해 모래주머니 등으로 가려져 있어 온전한 모습을 관람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오데사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며, 데리바소프스카야 거리(Deribasovskaya Street)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대중교통
- 프리모르스키 대로(Prymorsky Boulevard) 인근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 및 트롤리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한다.
구체적인 노선은 현지 대중교통 앱 또는 안내도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오데사의 초대 총독이자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아르망 에마뉘엘 뒤 플레시 드 리슐리외 공작을 기리는 청동상이다. 토가를 입은 모습으로 제작되어 오데사의 역사적 상징물로 여겨진다.
운영시간: 24시간
기념비는 오데사의 또 다른 상징인 포템킨 계단의 정상에 위치하여, 이곳에서 계단 전체와 함께 광활한 흑해 및 오데사 항구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기념비가 있는 프리모르스키 대로는 아름다운 가로수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선 오데사의 대표적인 산책로이다. 기념비 관람 후 대로를 따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포템킨 계단 배경)
리슐리외 공작 동상을 중심으로 아래로 펼쳐지는 포템킨 계단과 항구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구도이다.
포템킨 계단 중간 또는 하단에서 올려다보는 기념비
웅장한 포템킨 계단과 함께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기념비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프리모르스키 대로에서 기념비와 주변 풍경
아름다운 가로수와 함께 어우러진 기념비의 모습을 담거나, 대로의 분위기와 함께 기념비를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기념 장식
매년 8월 24일경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8월 24일)을 비롯한 국가적인 기념일에는 리슐리외 공작 동상에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인 '비쉬반카(Vyshyvanka)'를 입히는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방문 팁
기념비는 포템킨 계단 꼭대기에 있으므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변 경관을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흑해 위로 지는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기념비를 감상할 수 있다.
기념비 주변 프리모르스키 대로는 저녁에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밝혀져 산책하기에 좋다.
역사적 배경
리슐리외 공작, 오데사 총독 재임
프랑스 귀족 출신의 아르망 에마뉘엘 뒤 플레시, 제5대 리슐리외 공작이 오데사의 첫 번째 총독으로 임명되어 도시의 초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오데사는 작은 마을에서 중요한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기념비 건립
오데사 시민들은 리슐리외 공작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동상을 건립했다. 이 기념비는 오데사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조각가 이반 마르토스(Ivan Martos)가 제작했다.
전함 포템킨 반란 관련
기념비 아래의 포템킨 계단(당시 리슐리외 계단)은 러시아 혁명의 도화선이 된 전함 포템킨 호의 반란 사건 당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비극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 감독의 영화 '전함 포템킨'으로 널리 알려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리슐리외 공작 기념비가 포함된 오데사 역사 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오데사에는 '듀크를 맨홀에서 보라(Подивись на Дюка з люка)'는 유명한 농담이 전해진다. 특정 위치의 맨홀 뚜껑에서 동상을 바라보면 재미있는 모습으로 보인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리슐리외 공작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추기경 리슐리외의 조카 손자이다.
기념비의 받침대에는 상업, 사법, 농업을 상징하는 세 개의 청동 부조가 장식되어 있으며, 이는 리슐리외 공작이 이룬 업적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전쟁 상황으로 인해 기념비가 모래주머니 등으로 보호 조치되어 있다는 소식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전함 포템킨 (Battleship Potemkin, Броненосец «Потёмкин»)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 감독의 무성 영화로,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오데사 계단 학살 장면'이 바로 이 기념비 아래의 포템킨 계단에서 촬영(재현)되었다. 기념비 자체가 직접적으로 주요 배경은 아니지만, 영화의 역사적 배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