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츠-페인 저택 (부디녹 팔츠-페이나)

웅장한 아틀란트 조각상이 있는 독특한 건축물을 감상하고 사진으로 남기려는 건축 애호가 및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오데사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여겨져 도시의 역사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방문객들은 건물 외관의 정교한 장식과 두 명의 아틀란트가 지구본을 떠받치는 인상적인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고골랴 거리를 따라 거닐며 주변의 다른 역사적인 건축물들과 함께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 내부 관람은 일반적으로 제한되며,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는 안내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이 건물은 두 명의 아틀라스가 하늘(혹은 지구본)을 떠받들고 있는 모습 때문에 현지에서는 '아틀란트가 있는 집(Дом с Атлантами)'이라는 별칭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한때 이 건물의 아틀란트 조각상은 오데사 지역 출판사의 유명 도서 시리즈 표지 디자인과 **세계 오데사이트 클럽(World Club of Odessites)**의 공식 엠블럼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건축주였던 팔츠-페인 가문의 일원인 프리드리히 팔츠-페인 남작은 우크라이나의 유명한 아스카니아-노바 생태 공원의 설립자로도 알려져 있다.

일부 이야기에 따르면, 아틀란트 조각상의 모델은 20세기 초 오데사항의 젊은 노동자들이었다고 전해진다.

건물 안뜰에는 지역 주민들이 돌보는 고양이들을 위한 작은 집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