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키이우 루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거나 드니프로 강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려는 역사 애호가 및 일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도시의 파노라마와 함께 웅장한 기념물을 사진에 담으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웅장한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잘 조성된 주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때때로 거리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민속춤 공연 등 문화적인 볼거리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변 나무 등으로 인해 기대했던 것만큼 시원한 전망을 얻지 못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며,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기념물의 역사적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보행자 다리 이용
- 새롭게 건설된 보행자-자전거 다리(일명 '유리 다리')를 통해 우정의 아치(Friendship of Nations Arch) 방면이나 풍경 골목(Peizazhna Alley)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푸니쿨라(케이블카) 이용
- 포토바 광장(Poshtova Square, 우편 광장)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와 기념비 근처로 이동할 수 있다.
🚶 도보 접근
- 유럽 광장(European Square)이나 안드리이브스키 언덕(Andriivskyi Descent) 방면에서도 공원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기념비가 위치한 블라디미르 언덕(Volodymyrska Hill)에서는 드니프로 강, 키이우 좌안의 스카이라인, 트루하노프 섬, 새로 건설된 보행자 다리 등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기념비와 도시 야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1853년에 세워진 키이우에서 가장 오래된 조각 기념물인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의 웅장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동상이 자리한 블라디미르스카 히르카 공원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어 산책, 조깅, 사색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방문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기념비 근처에서 민속춤 공연이 열리기도 하며,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살사 댄스 그룹이 모여 춤을 추거나 거리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및 측면 전망대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의 웅장한 모습을 정면 또는 측면에서 촬영하며, 배경으로 드니프로 강과 키이우 좌안의 넓은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십자가를 든 왕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보행자-자전거 다리 (유리 다리) 위 또는 근처
새롭게 건설된 보행자 다리 위에서 기념비를 독특한 구도로 촬영하거나, 다리와 함께 기념비 및 주변 경관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일부 구간의 유리 바닥도 특별한 사진을 연출한다.
트루하노프 섬에서 바라본 기념비 (특히 야경)
강 건너 트루하노프 섬에서 조명이 켜진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의 아름다운 야경을 촬영할 수 있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빛나는 십자가가 특히 인상적인 피사체가 된다.
축제 및 이벤트
주간 민속춤 공연
매주 수요일 저녁 (예: 19:00 경)
일부 방문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 저녁 기념비 근처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우크라이나 민속춤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방문 팁
미하일 불가코프의 소설 '백위군(The White Guard)'을 읽고 방문하면 기념비와 주변 장소에 대한 역사적, 문학적 감흥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
기념비에 조명이 켜지는 저녁 시간에 방문하여 드니프로 강 건너편 트루하노프 섬에서 바라보면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한적한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새롭게 건설된 보행자-자전거 다리를 건너 우정의 아치 또는 아름다운 풍경 골목(페이자즈나 알레야)까지 함께 둘러보는 도보 코스를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 건립
키이우에서 가장 오래된 조각 기념물로, 조각가 표트르 클로트(동상), 건축가 알렉산드르 톤(받침대), 바실리 데무트-말리놉스키(부조)에 의해 제작되었다. 총 높이는 20.4m이며, 키이우 루스에 기독교를 도입한 볼로디미르 대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십자가 전기 조명 최초 설치
키이우의 자선가이자 기업가였던 세묜 모길레프체프의 자금 지원으로 기념비의 십자가에 처음으로 전기 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빛을 발하게 되었다.
기념비 복원 작업
건립 100주년을 전후하여 기념비에 대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보행자-자전거 다리 개통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이 있는 블라디미르 언덕과 드니프로 강 건너편 공원 및 우정의 아치를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자-자전거 다리가 개통되어, 기념비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했다.
여담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이 세워진 자리는 과거 미하일롭스키 황금돔 수도원의 포도밭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 받침대 아래에는 강력한 지하 우물이 숨겨져 있어, 만약 이 우물을 잘못 건드리면 엄청난 물줄기가 키이우 전체를 휩쓸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때문에 나치 독일 점령기에도 파괴를 면했다는 설도 있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기념비 받침대 아래에는 교회와 관련된 귀중한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고도 한다.
받침대에 새겨진 다양한 우화적 조각들(무기, 계몽의 횃불, 풍요의 상징, 소머리 장식 등) 때문에 한때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상징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받침대 부조 중 하나에 새겨진 'СРКВ'(성 평등 사도 볼로디미르 대공)라는 글자가 거꾸로 새겨져 있는데, 이는 주조 과정에서의 단순한 실수로 여겨지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기에 신비로운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과거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념비를 축성하는 관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 동상 역시 별도의 축성식 없이 공개 행사만으로 개관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때 기념비 받침대 표면을 흰색으로 칠하거나 가스등으로 조명을 밝히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한다.
볼로디미르 언덕은 키이우에서도 특히 강력한 기운이 흐르는 '힘의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기념비가 이곳에 세워진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믿음이 현지인들 사이에 있다.
특이하게도 기념비 주변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동상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얼굴을 보려면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소설가 미하일 불가코프는 그의 작품 '백위군'에서 밤마다 빛나는 볼로디미르의 십자가를 드니프로 강을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처럼 묘사한 바 있다.
대중매체에서
백위군 (The White Guard / Белая гвардия)
러시아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소설로, 작중 배경으로 볼로디미르 대공 동상과 밤에 빛나는 십자가가 중요한 상징물로 묘사된다. 소설을 통해 당시 키이우의 분위기와 함께 이 기념물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