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인물과 중요한 사건에 대해 배우고, 상징적인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정교하게 복원된 대리석 조각상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기념비가 위치한 미하일리프스카 광장의 개방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주변의 역사적 건물들과 함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가까운 지하철역(예: 황금문 역(Zoloti Vorota), 마이단 네잘레즈노스티 역(Maidan Nezalezhnosti))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미하일리프스카 광장은 독립광장(마이단 네잘레즈노스티)에서 약 450m, 소피아 광장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다.
🚶 도보
- 키이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화강암 받침대 위에 세워진 세 개의 대리석 조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에는 키이우 루스의 섭정이었던 올가 공주가, 왼쪽에는 사도 안드레아, 오른쪽에는 슬라브 문자를 창제한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가 자리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역사의 중요 인물들을 기리고 있다.
기념비는 성 미카엘 황금 돔 수도원 바로 앞에 위치한 넓은 미하일리프스카 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우크라이나 외무부 건물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잠시 쉬어가거나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 기념비는 1911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소련 시절 파괴되었다가 1996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이러한 역사는 우크라이나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와 문화유산 복원에 대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세 인물 조각상 전체가 잘 나오도록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올가 공주를 중심으로 구도를 잡으면 좋다.
성 미카엘 황금 돔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 기념비
기념비 뒤편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황금색 돔의 수도원과 함께 담으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야간 조명 아래 기념비
저녁에 방문하면 조명이 켜진 기념비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으며,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파괴된 러시아 군 장비 전시회 (Destroyed Russian military equipment exhibition)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광장에는 파괴되거나 노획된 러시아 군 장비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는 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
방문 팁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조명이 켜진 기념비와 주변 건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편이다.
최근(2023년-2024년) 올가 공주 동상에 방탄조끼가 입혀진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며, 이는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모습이다.
기념비 주변 광장은 넓어서 잠시 쉬어가거나 산책하기에 좋다.
역사적 배경
기념비 건립 및 공개
9월 4일(또는 17일), 올가 공주, 사도 안드레아,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에게 헌정된 기념비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조각가 이반 카발레리제, 페트로 스니트킨과 건축가 발레리안 리코프가 제작에 참여했다.
올가 공주 동상 파괴
반달리즘으로 인해 올가 공주의 조각상이 받침대에서 끌어내려져 파손되었다. 다른 두 조각상은 판자로 가려졌다.
기념비 완전 철거
소련 시대에 기념비는 완전히 철거되었다. 한때 올가 공주 동상 자리에 타라스 셰우첸코의 흉상이 놓이기도 했다.
기념비 복원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5월 25일 기념비가 원래 자리에 복원되었다. 조각가 비탈리 시브코, 미콜라 빌릭, 비탈리 쉬쇼프가 복원 작업에 참여했다. 원본의 콘크리트 대신 대리석으로 제작되었다.
여담
올가 공주는 10세기 중반 키이우 루스를 통치한 섭정으로, 루스인 통치자 중 최초로 기독교 세례를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사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기념비의 왼편에 있는 사도 안드레아는 이 언덕(현재의 미하일리프스카 광장 부근)에서 키이우의 위대한 미래를 예언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오른편의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는 슬라브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고 슬라브 문자인 키릴 문자를 창제한 인물들로 여겨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사도 안드레아 조각상의 손짓이 마치 택시를 부르는 모습 같다는 재미있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기념비는 포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한동안 모래주머니로 덮여 있었으나 2023년 여름에 제거되었다고 한다.
한때 올가 공주 동상에는 '그녀는 갑옷이 필요하다(She needs an armor)'라는 문구가 적힌 방탄조끼가 입혀져, 전쟁 중인 국가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