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비롭고 때로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자연 속에서 역사 유적을 탐방하거나 독특한 산책을 즐기려는 모험심 있는 여행객 및 역사, 미스터리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슬라브 민속과 관련된 장소에 관심 있는 이들이나 도시 속 자연을 찾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곳이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19세기 군사 요새의 흔적, 이교도 성지로 추정되는 장소, 그리고 오래된 지하 터널 등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언덕의 특정 지점에서는 키이우 시내 일부의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일부 구역에 과거 분쟁 지역이었던 영향으로 지뢰 매설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대중교통 접근이 다소 불편하고 특히 해가 진 이후에는 혼자 방문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시
- 키이우 지하철 시레츠코-페체르스카 선(Syretsko-Pecherska Line, M3)의 비두비치(Видубичі, Vydubychi) 역에서 하차한다.
- 역에서 리사 호라까지는 거리가 상당하므로(약 4-5km), 도보로 이동 시에는 충분한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
- 택시를 이용하거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추가로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방문 전 정확한 버스 노선이나 최적의 도보 경로를 지도 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택시 이용 시
- 키이우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직접 이동할 수 있다.
- 택시 기사에게 '리사 호라(Лиса Гора)' 또는 주소 'Lysa Hora, Kyiv'를 목적지로 알려준다.
일부 택시 기사는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을 꺼릴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으므로, 호출 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9세기에 건설된 키이우 요새의 일부로, 현재는 허물어진 성벽, 참호, 지하 구조물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방문객들은 이 역사적인 군사 시설의 잔해를 직접 둘러보며 과거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부 지하 터널은 탐험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안전 문제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슬라브 전설 속 마녀들의 모임 장소로 알려진 이곳에는 현재도 현대의 이교도 신앙인들이 세운 것으로 보이는 제단, 나무 조각상, 다양한 상징물들이 남아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장소 특유의 신비롭고 때로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보호구역으로, 다양한 산책로와 오솔길이 있어 하이킹이나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언덕의 특정 지점에서는 키이우 일부 지역과 드니프로 강의 전망을 조망할 수도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이교도 제단 (Капище)
나무로 만들어진 독특한 조각상들과 돌 제단, 그리고 주변의 신비로운 상징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특정 시간대나 날씨에는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요새 유적 및 터널 입구
오래된 벽돌 구조물, 허물어진 성벽, 그리고 어둡고 깊이를 알 수 없는 터널 입구는 탐험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배경이 된다. 단,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언덕 정상 부근 전망 지점
날씨가 좋은 날에는 키이우 시내 일부와 드니프로 강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해질녘 노을과 함께라면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방문 전 지도를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일부 지역은 휴대폰 신호가 약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모기 등 벌레가 많으므로 방충 스프레이를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혼자 방문할 경우, 특히 인적이 드문 곳이나 해가 진 이후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구역에 과거 군사 활동으로 인한 지뢰나 불발탄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경고가 있으므로, 가급적 지정된 경로를 이용하고 의심스러운 물건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언덕이 높고 길이 험할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튼튼한 신발을 착용하고,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사적 배경
전설 속 장소
슬라브 민속에서 마녀들이 모여 축제를 벌이는 신비로운 '민둥산'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고 전해진다.
요새 건설 시작
러시아 제국 군대에 의해 키이우 요새 시스템의 일부로 리사 호라에 요새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완공 후 군사적 중요성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받았다.
정치범 처형 장소
비교적 외진 위치 때문에 제정 러시아 정부의 정치범들을 처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이 기간 동안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교수형을 당했으며, 그중에는 표트르 스톨리핀 암살범 드미트리 보그로프도 포함되어 있었다.
격전지
키이우 방어전 당시 지역 방어 자원부대가 나치 독일군에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인 장소 중 하나이다.
군사 저장고
전후 소비에트 붉은 군대에 의해 군수품 등을 보관하는 저장고로 활용되었다.
무선 표지국 건설
항공기 항법을 위한 무선 표지국(라디오 비콘)이 리사 호라에 건설되었다.
자연보호구역 및 역사 유적지
현재 리사 호라는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키이우 요새 박물관의 일부로 관리되고 있다. 역사적 유적과 신비로운 전설이 공존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여담
리사 호라(Lysa Hora)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어로 '민둥산' 또는 '벌거숭이 산'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과거 산 정상 부분에 나무가 없어 그렇게 불렸다는 설이 있다.
슬라브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마녀들이 모여 '샤바시(Sabbath)'라는 축제를 벌이는 가장 크고 유명한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에서도 이러한 민둥산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언급된다고 한다.
1911년 키이우에서 암살된 러시아 제국 총리 표트르 스톨리핀의 암살범 드미트리 보그로프가 이곳 리사 호라 요새에서 처형되었다는 구체적인 역사 기록이 남아있다.
요새 아래에 거대한 지하 비밀 통로나 시설이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오래된 물탱크만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강한 에너지를 느끼거나 원인 모를 두통, 현기증을 경험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하며, 심지어 환각이나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신비로운 경험담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이 지역에서 자살 사건이 다수 보고되었다는 언급이 있어,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중매체에서
민둥산의 하룻밤 (Night on Bald Mountain)
러시아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가 작곡한 교향시로, 키이우 근처 민둥산에서 성 요한 축일 전야에 마녀들이 벌이는 광란의 축제를 음악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사 호라의 신비롭고 어두운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들
우크라이나 출신의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은 그의 여러 작품에서 우크라이나 민속과 전설을 배경으로 사용했으며, '민둥산'과 관련된 마녀나 악마 등의 신비로운 존재들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작품명은 출처에 명시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