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도심 속에서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며 조용한 휴식을 취하거나, 특히 봄철 목련과 벚꽃이 만개할 때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자연 애호가 및 사진 촬영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방문객은 자녀와 함께 공원 내 놀이터를 이용하거나 교육적인 목적으로 과학 구역의 특별한 식물들을 관람하기도 한다.
광대한 정원 내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다양한 수목을 관찰할 수 있고, 가이드 투어를 통해 온실에서는 희귀한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시인의 поляна'와 같은 특별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었고 공원 내 편의시설(카페, 화장실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언덕 지형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과학 구역의 온실 등 일부 시설은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태라는 지적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키이우 지하철 1호선(M1, 레드 라인) '우니베르시테트(Університет)'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바로 접근 가능하다.
- 역의 출구 중 하나가 식물원 공원 구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 버스 및 트롤리버스
- 타라스 셰브첸코 대로(бульвар Тараса Шевченка) 또는 시모나 페틀류리 거리(вулиця Симона Петлюри)를 경유하는 다수의 버스 및 트롤리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인근에서 하차할 수 있다.
구체적인 노선은 현지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봄철 식물원의 하이라이트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70여 종 이상의 목련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많은 방문객이 아름다운 목련 터널과 다채로운 품종의 목련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운영시간: 공원 구역 개방 시간 내 항시
4천 종이 넘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을 보유한 대규모 온실 단지로, 30미터 높이의 클리마트론에 있는 200년 이상 된 야자수와 구소련 최대 규모의 선인장 및 다육식물 컬렉션(약 2,000종)이 특히 유명하다. 희귀 난초와 다양한 외래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운영시간: 가이드 투어 운영 시간 (토-목요일, 10:00, 13:00, 15:00)
22.5헥타르의 넓은 부지에 1만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100년 이상 된 참나무, 키이우에서 가장 오래된 밤나무, 다양한 종류의 진달래와 벚나무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식물 표본과 세계 각국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운영시간: 공원 구역 개방 시간 내 항시
추천 포토 스팟
목련 정원 (만개 시)
봄철 목련이 만개했을 때, 화사한 꽃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클리마트론 (대형 온실) 내부
거대한 야자수와 다양한 열대 식물이 자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시인의 поляна (Poetic Glade)
타라스 셰우첸코와 두보의 대화를 형상화한 조형물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함께 조성된 공간으로,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식물원의 과학 구역(온실 포함)은 일반 개방되지 않으며, 정해진 시간(주로 토-목, 10시, 13시, 15시)에 운영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방문 전 투어 가능 여부 및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과학 구역 투어에는 약 40 UAH (2010년대 후반 기준, 변동 가능) 정도의 별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온실 등 일부 시설의 안내 직원들은 우크라이나어나 러시아어만 구사할 수 있으므로, 외국인 방문객은 의사소통을 위해 번역 애플리케이션 등을 준비하는 것이 유용하다.
공원 구역은 24시간 무료로 개방되어 언제든 산책을 즐길 수 있지만, 일부 오래된 나무가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낙枝 등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2018-2019년 공원 구역 일부가 재정비되어 산책로, 계단, 그리고 장애인 및 유모차를 위한 경사로가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전체적으로 언덕 지형이 많다.
역사적 배경
식물원 설립
5월 22일, 루돌프 트라우트페터 교수의 주도로 첫 식재가 이루어지며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크레메네츠 리세 식물원의 식물들이 주요 기반이 되었다.
정식 식물원 승격
영구적인 식물원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고, 건축가 라우퍼의 설계에 따라 온실 단지와 테라스 등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세르히 나바신 원장 시기
세르히 나바신 원장이 재임하며 식물학 연구, 특히 식물의 이중수정 발견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A.V. 포민 기념 명칭 부여
오랫동안 식물원 발전에 기여한 올렉산드르 포민 원장의 사후, 그의 이름을 따 'A.V. 포민 기념 식물원'으로 명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재개장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 후 5월에 대중에게 다시 개방되었다.
목련 정원 조성
타마라 코르슈크 연구원의 주도로 현재 식물원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목련 정원'이 조성되었다.
클리마트론 완공
거대한 야자수들을 위한 30미터 높이의 특수 온실인 클리마트론이 건설되었다.
공원 구역 재정비 시작
IT 기업 MacPaw의 후원으로 공원 구역(대중 개방 구역)의 산책로, 배수시설, 일부 계단 및 경사로 등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시작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피해
10월 10일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온실 일부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여담
식물원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200년 이상 된 리비스토나 야자수로, 높이가 약 30미터에 달하며 크레메네츠에서 옮겨와 심어졌다고 전해진다. 이 야자수는 1979년 온실 개보수 후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는 기록이 있다.
키이우에서 가장 오래된 밤나무 중 일부가 19세기 후반 이곳에 심어져 현재까지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밤에만 꽃을 피우고 바닐라 향기를 내뿜는 '밤의 여왕(Цариця ночі)'이라는 이름의 선인장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1880년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불교도들 사이에서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며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진다는 설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유일하게 나미비아 고유종인 벨비치아 미라빌리스(Welwitschia mirabilis) 한 그루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세르히 나바신 원장은 이 식물원의 검은 호두나무 열매를 연구하여 식물의 이중수정이라는 중요한 발견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키이우에는 더 크고 새로운 국립중앙식물원(흐리슈코 국립식물원)이 있어, 현지인들은 이곳을 종종 '구 식물원'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2020년 공원 정비 과정에서 1891년에 설치되었던 역사적인 주철 가로등과 앤티크 벤치, 일부 울타리가 현대적인 시설물로 교체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2024년 3월, 키이우 국립대학교 학생이자 의용군으로 참전 중 전사한 이고르 보예보딘을 기리는 '스티치'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그가 평소 스티치 캐릭터 인형을 지니고 다녔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