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우크라이나 독립의 역사적 상징물을 직접 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는 역사/문화 탐방객이나, 국가적 자긍심과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느끼고 싶은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저항 정신과 자유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높이 솟은 기념비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기념비의 건축 양식과 상징적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념비가 위치한 독립 광장(마이단 네잘레즈노스티)은 다양한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된 곳으로, 광장 주변에 마련된 전사자 추모 공간을 둘러보며 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여행객을 대상으로 동물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 후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키이우 지하철 스뱌토신스코-브로바르스카 선(Sviatoshynsko-Brovarska Line, M1호선) 또는 오볼론스코-테렘키브스카 선(Obolonsko-Teremkivska Line, M2호선)의 '마이단 네잘레즈노스티(Майдан Незалежності)'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독립 광장이 보인다.
🚌 버스 및 트롤리버스
- 흐레샤티크 거리(Khreshchatyk Street)를 통과하는 다수의 버스 및 트롤리버스 노선이 있으며, '마이단 네잘레즈노스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키이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주요 특징
우크라이나 독립 1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에 세워진 높이 약 61미터의 웅장한 기념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흰색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마감된 기둥과 우크라이나 바로크 및 엠파이어 양식이 조화된 건축미가 돋보인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기념비 꼭대기에 위치한, 산딸기나무(guelder-rose) 가지를 양손에 들고 있는 청동 베레히냐 여신상의 정교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베레히냐는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가정을 지키고 풍요를 가져다주는 수호신으로,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상징한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기념비가 자리한 독립 광장은 오렌지 혁명, 유로마이단 등 우크라이나 현대사의 중요한 민주화 운동이 펼쳐진 역사적인 장소이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수많은 국기와 사진들이 있는 추모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역사의 현장을 느끼며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하단
웅장한 기념비 전체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특히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듯한 구도가 인상적이다.
독립 광장 분수대 근처
기념비와 함께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주변 건축물들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포인트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조명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전사자 추모 공간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희생자들의 사진이 빼곡히 들어선 모습은 그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역사의 기록으로서 의미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광장 일대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다양한 문화 행사나 콘서트가 열리는 경우가 많아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장 주변에서 만화 캐릭터나 동물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유도한 뒤 1000 UAH 등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원치 않으면 명확히 거절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 광장 한편에 넓게 조성되어 있으므로, 방문 시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립 광장 지하에는 '글로부스(Globus)'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어 식사나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우크라이나 독립 및 레닌 동상 철거
1991년 8월 24일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같은 해 9월, 현재 독립 기념비가 있는 자리에 세워져 있던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이 철거되었다.
독립 기념비 건립
우크라이나 독립 1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 8월 23일, 아나톨리 쿠슈치가 조각한 현재의 독립 기념비가 제막되었다.
오렌지 혁명
독립 광장(마이단 네잘레즈노스티)은 200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인 오렌지 혁명의 중심 무대가 되었다.
유로마이단 (존엄의 혁명)
친러시아 정책에 반대하고 유럽 연합과의 관계 강화를 요구하는 유로마이단 시위가 독립 광장에서 격렬하게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존엄의 혁명'으로도 불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저항의 상징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독립 기념비와 독립 광장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 정신과 자유를 향한 의지를 상징하는 장소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여담
기념비 기둥은 흰색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마감되었으며, 꼭대기의 베레히냐 여신상은 약 20톤의 청동으로 제작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의 받침대는 우크라이나 바로크 양식의 기독교 사원 형태로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념비 기둥 내부에는 나선형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일반인에게 개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베레히냐 여신상의 모델은 조각가 아나톨리 쿠슈치의 딸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인 크리스티나 카트라키스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