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홀로도모르의 비극적인 역사와 우크라이나 민족의 고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추모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스탈린 정권 하의 인위적인 대기근 사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방문객들은 지하 기억의 전당에서 홀로도모르 관련 유물과 기록을 관람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20분 분량의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야외 기념 공간에서는 상징적인 조형물들을 통해 비극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친척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안내가 부족하여 외국인 방문객이 모든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박물관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키이우 지하철(Kyiv Metro) 스viatoshynsko-Brovarska 라인(М1호선)의 아르세날나(Arsenalna) 역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아르세날나 역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징
지하에 위치한 핵심 전시 공간으로, 홀로도모르 시기의 유물, 농기구,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촛불을 밝히고 종을 울릴 수 있으며, 20분 분량의 교육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기근의 참상을 배울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과 동일
슬픔의 천사상, 운명의 맷돌, 어린 시절의 쓰라린 기억 조형물, 기억의 촛불 기념비 등 상징적인 조형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조형물은 대기근의 비극과 희생자들의 고통, 우크라이나 민족의 부활을 상징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박물관 건물 외부)
기억의 전당에서 이어지는 공간으로, 상징적인 검은 명판에는 홀로도모르로 고통받았던 우크라이나의 1만 4천여 개 마을과 도시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는 홀로도모르의 가장 강력한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과 동일
추천 포토 스팟
어린 시절의 쓰라린 기억 (Bitter Memory of Childhood) 조형물 앞
앙상한 소녀가 밀 이삭 몇 개를 쥐고 있는 모습의 조형물로, 기근의 가장 취약한 희생자인 어린이들을 상징한다. 홀로도모르의 비극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강력한 이미지로 많은 방문객이 사진을 남기는 곳이다.
기억의 촛불 (Candle of Memory) 기념비
30미터 높이의 흰색 촛불 모양 기념비로, 유리 십자가 장식은 희생된 영혼들을 상징한다. 박물관의 중심적인 상징물이며, 특히 해질녘이나 조명이 켜졌을 때 인상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박물관 기념 단지 전경
드니프로 강변의 페체르스크 언덕에 위치하여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 수도원과 인접해 있다. 박물관 외부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파노라마 사진이나, 슬픔의 천사상, 운명의 맷돌 등 다른 상징물과 함께 기념비를 담는 구도도 의미가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홀로도모르 추모의 날 (Holodomor Remembrance Day)
매년 11월 넷째 주 토요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홀로도모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로, 박물관에서도 관련 행사나 특별 전시가 진행될 수 있다. 많은 시민이 박물관을 찾아 헌화하고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기린다.
방문 팁
입장료가 성인 기준 30 UAH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영어 자막이 제공되는 교육용 비디오 시청이 가능하다.
가이드 투어는 우크라이나어, 영어,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이용 시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박물관 본관(기억의 전당)은 지상 기념비 아래 지하에 위치해 있어, 겉으로 보기에 닫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계단을 따라 내려가 입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과거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 결제 시 현금만 가능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역사적 배경
홀로도모르 제노사이드 인정
11월 28일, 우크라이나 의회(Verkhovna Rada)는 1930년대 초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기근 홀로도모르를 우크라이나 민족에 대한 고의적인 제노사이드 행위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추모 기념물 건립 및 개관
홀로도모르 75주년을 맞아 드니프로 강변 언덕에 '우크라이나 기근 희생자 추모 기념물(Memorial in Commemoration of Famines' Victims in Ukraine)'이 건립되어 11월 22일 첫 방문객을 맞이했다.
국립 박물관 설립
7월 8일, 우크라이나 내각은 국영 박물관 '우크라이나 기근 희생자 추모 기념관'을 설립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국립 박물관 지위 획득
2월 18일, 박물관은 국립 박물관 지위를 획득했다. 이후 외국 정상 및 공식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방문 공식 일정에 포함되었다.
박물관 명칭 변경
7월 31일, 우크라이나 문화부는 박물관 명칭을 현재의 '홀로도모르-제노사이드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Holodomor-Genocide)'으로 변경하여, 홀로도모르로 알려진 기근-제노사이드의 단일 사건, 특히 1932-1933년 대기근의 제노사이드 성격을 반영하도록 했다.
박물관 확장 자금 배정 계획
7월 12일, 우크라이나 의회 공식 웹 포털에 따르면, 의회는 국립 홀로도모르-제노사이드 박물관의 건설 및 시운전을 완료하기 위해 국가 예산에서 5억 7,390만 흐리우냐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여담
박물관은 본래 1921-1923년, 1932-1933년, 1946-1947년의 세 차례 대기근을 다루었으나, 현재 '홀로도모르'라는 용어는 주로 1932-1933년의 대기근이 제노사이드 성격을 띤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 공간에 설치된 24개의 '운명의 맷돌(Millstones of Destiny)'은 홀로도모르 당시 매일 약 24,000명의 생명이 스러져 갔음을 상징한다는 언급이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에서는 집단농장의 추수가 끝난 뒤 들판에 남은 이삭을 줍는 행위조차 범죄로 간주되어, 최고 10년의 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 입구 근처에 있는 '어린 시절의 쓰라린 기억(Bitter Memory of Childhood)' 조형물은 2017년에 3D 디지털 모델로도 제작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2023년, 당시 박물관 관장의 외모가 대기근 박물관의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사회적 논란과 함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일로 박물관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과거 박물관의 전임 관장이 기근으로 인한 희생자 수에 대한 연구를 조작한 혐의로 해고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Vogue Ukraine (2023년 8월호)
당시 홀로도모르-제노사이드 국립 박물관 관장이었던 레샤 가시드작(Lesia Hasydzhak)이 해당 호의 표지 모델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