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세기 초 키이우의 주요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장소를 직접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는 역사 애호가나 도시 탐험가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기념비와 주변 아스날 공장 건물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접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기념물의 의미를 탐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기념비가 주변 환경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아 쉽게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키이우 지하철 M1호선 아르세날나(Arsenal'na, Арсенальна)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아르세날나역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징
1923년 처음 세워진 이래, 기념비는 여러 차례 그 의미가 재해석되었다. 특히 2019년 탈공산화 과정에서 새롭게 설치된 명판은 우크라이나 국가 정체성 수호의 관점에서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어, 변화하는 역사 인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념비의 대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였던 아스날 공장을 향하고 있다. 인근 아스날 공장 건물 외벽에 남아있는 총탄 자국 등과 함께 1917-1918년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과 기념비의 의미를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새 명판 포함)
2019년에 새롭게 바뀐 명판과 함께 기념비 전체를 담는 구도. 변화된 역사적 의미를 함께 포착할 수 있다.
아스날 공장 건물을 배경으로 한 기념비
기념비의 대포가 향하고 있는 아스날 공장 건물을 배경으로 촬영하여 역사적 맥락을 더한다.
방문 팁
아르세날나 지하철역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역 중 하나로, 기념비 방문과 함께 독특한 지하철 체험을 할 수 있다.
2019년 기념비의 명판 내용과 의미가 크게 변경되었으므로, 방문 전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가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역사적 배경
아스날 공장 노동자 봉기
아스날 공장 노동자들이 볼셰비키를 지지하며 당시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의 중앙 라다에 대항하여 무장 봉기(키이우 아스날 봉기 또는 1월 봉기)를 일으켰다.
기념비 건립
노동자 봉기 5주년을 기념하여 산악 대포 형태의 기념비가 이전 이스크라와 코추베이 기념비가 있던 붉은 화강암 받침대 위에 세워졌다. 대포는 아스날 공장을 향하도록 설치되었다.
유로마이단 시위 중 사건
유로마이단 시위 기간 중, 아스날 공장 노동자들을 기리는 동상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일부 칠해지는 사건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기념비 탈공산화 및 의미 재해석
우크라이나의 탈공산화 정책에 따라 기념비의 성격이 재규정되었다. 기존의 친공산주의적 문구가 제거되고, 우크라이나 국가 수호의 관점에서 볼셰비키의 반란을 진압한 우크라이나 군대를 기리는 내용의 새로운 명판이 설치되었다.
여담
기념비가 세워진 붉은 화강암 받침대는 원래 1918년에 철거된 이스크라와 코추베이 기념비의 것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기념비에 사용된 대포는 제정 러시아 시절의 M1909 76mm 산악포라는 언급이 있다.
2019년 탈공산화 조치 이후, 기념비는 비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국가 수호자 기념비'로 불리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기념비와 관련된 아스날 공장은 1764년 제정 러시아 시기 키이우 요새 내 군수공장으로 시작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저격수 류드밀라 파블리첸코도 1941년까지 이곳에서 근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냉전 시절 아스날 공장은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소련 우주선의 유도 시스템 및 전투기용 헬멧 조준 장치 등을 생산하는 핵심 방위산업체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