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이우 푸니쿨레르

도시의 높은 지대와 낮은 상업 지구를 연결하며 짧은 시간 동안 드니프로 강과 도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려는 관광객 및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독특한 교통수단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나, 가파른 언덕을 편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유용하다.

약 3분간의 탑승으로 가파른 언덕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상부 역에 도착하면 푸니쿨레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을 관람하거나 인근 공원을 산책하고 유서 깊은 교회를 방문할 수도 있다.

일부 이용객들은 시설이 다소 낡고 비좁으며, 특히 혼잡 시에는 대중교통 수단처럼 느껴진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하고 유모차 이용 시에도 여러 명의 도움이 필요하며, 안전 장벽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푸니쿨레르 차량에는 각각 키릴 문자 'Л'(Лівий, 왼쪽)과 'П'(Правий, 오른쪽)가 새겨져 있어 좌우 차량을 구분한다.

건설 당시 총 비용은 약 23만 루블이 소요되었다고 전해진다.

본래 트램이 오르기 힘든 가파른 경사 때문에 푸니쿨레르가 건설되었으며, 과거에는 트램 월 정기권으로 푸니쿨레르를 이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푸니쿨레르의 전체 길이는 238m이며, 선로의 최대 경사도는 36%에 달한다.

케이블카를 움직이는 전동기는 상부 역사 내부에 설치되어 있다.

상부 정거장에는 과거 포딜 지역의 트램 선로와 푸니쿨레르가 연결되었던 모습을 재현한 설치물이 있어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냉방 시설은 갖추고 있지 않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