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치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이 요새는 오스만 제국 시대의 건축물과 역사의 흔적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탐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바다와 어우러진 고대 성벽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요새 외부를 따라 걸으며 남아있는 성벽과 망루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요새 상부에서는 케르치 해협과 크림 대교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요새 내부는 안전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전체적인 탐방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으며, 상당 부분이 방치되거나 훼손되어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예니칼레(Yeni-Kale)는 터키어로 '새로운 요새'를 의미한다고 전해진다.

요새의 일부는 바다에서 시작하여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요새 중앙부를 철도가 관통하고 있어, 열차 운행 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한 추가적인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한때 요새 내부에 민가가 들어서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요새에서 크림 대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언급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들은 오스만 제국 요새에 러시아어로 된 기념 명판이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