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톡 저택 박물관 (밴토크 하우스 뮤지엄)

에드워드 시대 저택의 생활상과 울버햄프턴 지역의 역사를 살펴보고, 잘 가꾸어진 정원과 넓은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역사 및 정원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장애인 접근성이 뛰어나 휠체어 사용자나 노약자도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택 내부의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며 당시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테마 정원들을 산책하거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구내 카페에서 차와 다과를 맛보거나 정기적으로 열리는 공예 장터 및 특별 행사에 참여하는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주말이나 행사 시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카페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며, 공원 내 쓰레기통이 카페 주변에만 집중되어 있어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밴톡 저택의 원래 이름은 뉴 메리데일 농장(New Merridale Farm)이었고, 이후 메리데일 하우스(Merridale House)로 불렸던 시기도 있었다.

과거 밴톡 가문은 스코틀랜드 품종인 하이랜드 소를 길렀으며, 1930년대까지 공원에서 이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었다고 전해진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재 저택 앞에는 하이랜드 소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 박물관은 전통적인 유리 진열장 사용을 최소화하고, 방문객들이 일부 가구에 직접 앉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편안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제공하는 점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앨버트 볼드윈 밴톡은 울버햄프턴 시장을 두 번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1920년에는 스태퍼드셔 주의 **고위 보안관(High Sheriff)**을 지낸 지역 유지였다.

밴톡 저택 건물 자체는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영국 문화유산 2등급(Grade II listed building)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