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더크 다리 (Southwark Bridge)

템스강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세인트 폴 대성당, 더 샤드, 테이트 모던 등 런던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한적하게 감상하고 싶은 커플이나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다른 유명 다리에 비해 교통량이 적어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다리 위를 산책하며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독특한 녹색과 노란색 철제 구조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강변 탐방 중 잠시 멈춰 경치를 즐기기에도 좋다.

일부 방문객들은 동쪽으로 캐논 스트리트 철교가 있어 시야가 다소 가리는 점이나, 다리 자체의 볼거리가 다른 유명 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런던의 다리들 중에서 교통량이 가장 적은 다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서더크 다리 건설 과정에서 약 50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리틀 도릿(Little Dorrit)'과 '우리들의 공동 친구(Our Mutual Friend)'에도 이 다리가 언급되는데, '리틀 도릿'에서는 당시 통행료가 1페니였다고 묘사된다.

다리 남쪽 강변 아래에는 과거 템스강 뱃사공들이 배를 정박하고 손님을 기다리던 오래된 계단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한다.

현재의 다리를 관리하는 주체는 런던 시 산하의 자선 신탁인 브리지 하우스 에스테이츠(Bridge House Estate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