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런던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빅벤의 웅장한 외관과 정교한 건축미를 직접 확인하고, 역사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전 세계의 관광객 및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최근 복원 공사를 마친 시계탑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웨스트민스터 다리나 팔리아먼트 스퀘어 등 다양한 지점에서 빅벤의 전체적인 모습과 세부적인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시간 정각과 15분마다 울리는 특유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밤에는 조명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빅벤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지역은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며, 특히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는 사진 촬영 등으로 매우 혼잡하다. 또한, 타워 내부 관람은 영국 거주자에 한해 엄격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일반 관광객에게는 개방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서클(Circle) 라인, 디스트릭트(District) 라인, 주빌리(Jubilee) 라인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역 출구로 나오면 빅벤이 바로 보여 쉽게 찾을 수 있다.
🚌 버스
- 다양한 노선의 시내버스가 웨스트민스터 지역을 경유한다. Parliament Square, Westminster Station 등의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런던 교통 카드(오이스터 카드 등)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보트
- 템스강을 운행하는 리버 보트 서비스를 이용하여 웨스트민스터 선착장(Westminster Millennium Pier)에서 하선할 수 있다.
강 위에서 빅벤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주요 특징
최근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통해 원래의 푸른색 시계판과 화려한 금색 장식을 되찾은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아름다운 시계탑을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4개 구성국을 상징하는 문양과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라틴어 명문 등 정교한 석조 장식도 볼거리다.
운영시간: 상시 외부 관람 가능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벤의 웅장한 종소리는 매시간 정각에 시간을 알리며, 4개의 작은 종들이 연주하는 '웨스트민스터 쿼터스' 차임은 매 15분마다 울려 퍼진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운영시간: 매시간 정각 및 매 15분 간격
시계탑 꼭대기 종루 위에 설치된 에어턴 라이트는 의회 회기가 진행 중일 때 밤에 불을 밝힌다. 이 등불은 빅토리아 여왕이 버킹엄 궁에서 의회가 열리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1873년에 설치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운영시간: 의회 회기 중 일몰 후
추천 포토 스팟

웨스트민스터 다리 (Westminster Bridge)
빅벤과 국회의사당을 정면 또는 측면에서 가장 가깝고 웅장하게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템스강과 런던 아이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팔리아먼트 스퀘어 (Parliament Square)
빅벤을 정면에서 바라보며 촬영할 수 있으며, 윈스턴 처칠 동상 등 주변의 다른 유명한 동상들과 함께 구도를 잡을 수 있다.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템스강 남쪽 강변 (South Bank, 런던 아이 근처)
템스강 건너편에서 빅벤과 국회의사당의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을 조망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런던 아이 관람차와 함께 담으면 더욱 런던다운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새해맞이 타종 및 불꽃놀이
매년 1월 1일 00:00
빅벤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템스강 주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전 세계로 생중계될 만큼 유명한 행사이다.

리멤브런스 데이 타종 (Remembrance Day)
매년 11월 11일 11:00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리멤브런스 데이에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빅벤이 11시에 타종하며, 영국 전역에서 2분간의 묵념이 진행된다. BBC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방문 팁
엘리자베스 타워 내부 관람은 현재 영국 거주자에 한해 국회의원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나, 티켓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빠르게 매진된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대대적인 보수 공사로 시계 문자판이 원래의 **푸른색(Prussian blue)**으로 복원되었으니, 이전의 검은색 시계판 모습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는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므로, 비교적 한산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사진을 찍거나 빅벤을 감상할 수 있다.
템스강 유람선을 이용하면 강 위에서 빅벤과 국회의사당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야경 투어가 인기 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므로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개인 소지품 관리에 항상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빅벤 주변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 런던 아이 등 다른 명소들과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인 동선으로 런던 중심부를 관광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구 웨스트민스터 궁전 화재
대화재로 인해 기존의 웨스트민스터 궁전 대부분이 소실되어 새로운 궁전 건축의 계기가 되었다.
시계탑 건설 시작
찰스 배리 경의 새로운 웨스트민스터 궁전 설계안에 따라 시계탑 건설이 시작되었다. 시계탑 디자인은 오거스터스 푸긴이 담당했다.
최초의 '그레이트 벨' 주조 및 파손
존 워너 앤 선즈(John Warner & Sons)에서 16톤 무게의 첫 번째 '그레이트 벨'을 주조했으나, 시험 타종 중 균열이 발생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의 '그레이트 벨' (빅벤) 재주조
화이트채플 벨 파운드리(Whitechapel Bell Foundry)에서 13.5톤 무게의 새로운 '그레이트 벨'을 성공적으로 주조했다. 이 종이 현재의 '빅벤'이다.
시계탑 완공 및 빅벤 첫 타종
5월 31일 시계탑이 완공되었고, 7월 11일 빅벤이 처음으로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해 9월, 빅벤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빅벤 수리 및 타종 재개
균열이 간 빅벤은 3년간 사용이 중단되었다가, 망치가 균열 부위를 피하도록 종을 1/8 회전시키고 더 가벼운 망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리되어 타종을 재개했다. 이때부터 특유의 약간 다른 톤의 종소리를 내게 되었다.
'엘리자베스 타워'로 공식 명칭 변경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다이아몬드 주빌리)을 기념하여 시계탑의 공식 명칭이 '클락 타워'에서 '엘리자베스 타워'로 변경되었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
시계탑과 시계 메커니즘, 종 등에 대한 광범위한 복원 및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 기간 동안 빅벤의 타종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단되었다. 공사 결과 시계판이 원래의 푸른색으로 복원되는 등 많은 부분이 새롭게 단장되었다.
보수 공사 완료 및 타종 전면 재개
11월 13일 리멤브런스 선데이를 기점으로 빅벤의 정규 타종이 5년 만에 재개되었다.
여담
흔히 '빅벤'은 시계탑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시계탑 내부의 가장 큰 종인 '그레이트 벨(Great Bell)'의 별명이다. 시계탑의 공식 명칭은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로 변경되었다.
빅벤이라는 별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유력하다. 하나는 종의 설치를 감독했던 공사 책임자 벤저민 홀(Sir Benjamin Hall) 경의 커다란 체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당시 유명했던 헤비급 권투 챔피언 벤저민 카운트(Benjamin Caunt)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다. 현재는 벤저민 홀 경 유래설이 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빅벤의 시계는 그 정확성으로 유명한데, 시계추 위에 오래된 1페니 동전들을 올려놓거나 빼는 방식으로 시간의 빠르기를 미세하게 조정한다. 동전 하나를 추가하거나 제거하면 하루에 약 0.4초의 시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엘리자베스 타워 내부에는 과거 의회 규율을 어긴 의원들을 가두는 데 사용되었던 작은 감옥 방(Prison Room)이 실제로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은 1880년이라고 전해진다.
빅벤의 시계 문자판 네 면에는 각각 라틴어로 'DOMINE SALVAM FAC REGINAM NOSTRAM VICTORIAM PRIMAM'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주여, 우리의 빅토리아 1세 여왕을 보호하소서'라는 뜻이다.
빅벤의 종소리로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쿼터스(Westminster Quarters)' 차임은 사실 빅벤에서 처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케임브리지의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Great St Mary's Church)에서 유래한 멜로디라는 설이 있다. 이 멜로디는 헨델의 메시아 중 '내 주는 살아계시고(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의 한 구절을 변형한 것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빅벤의 시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런던 대공습(The Blitz) 중에도 폭탄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정확히 작동하여 영국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다만, 이 당시 입은 손상이 생각보다 커서 2017년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보수공사 때 발견되어 추가 작업이 이루어졌다.
시계탑의 시계 문자판 숫자 '4'는 일반적인 로마 숫자 시계에서 'IIII'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빅벤은 'IV'로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닥터 후 (Doctor Who)
영국의 장수 SF 드라마 시리즈로, 여러 에피소드에서 빅벤이 중요한 배경이나 사건의 중심으로 등장한다. 시즌 1에서는 외계인 슬리딘 일족의 우주선이 빅벤에 충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국회의사당과 함께 빅벤이 폭파되는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상하이 나이츠 (Shanghai Knights)
영화의 후반부, 빅토리아 여왕 암살을 막으려는 주인공 일행과 악당 넬슨 라스본이 빅벤 시계탑 내부에서 격렬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피터 팬 (Peter Pan)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피터 팬과 웬디 일행이 네버랜드로 날아가는 도중 빅벤의 시계 분침 위에 잠시 앉았다 가는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위대한 명탐정 바실 (The Great Mouse Detective)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 바실과 악당 라티건 교수가 빅벤의 시계 내부 기계장치 위에서 숨 막히는 추격전과 결투를 벌인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Assassin's Creed: Syndicate)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빅벤과 국회의사당이 주요 랜드마크로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올라가거나 주변을 탐험할 수 있다. 특정 미션에서는 빅벤에 설치된 폭탄을 해체해야 한다.
오버워치 (Overwatch)
게임 내 '왕의 길(King's Row)' 맵에서 미래적으로 재해석된 빅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격팀의 주요 목표 지점 중 하나로 등장한다.
셜록 (Sherlock)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 3 1화 '빈 영구차(The Empty Hearse)'에서 빅벤이 폭탄 테러의 표적이 되는 긴박한 상황이 그려진다.
런던 콜링 (London Calling) - 더 클래시 (The Clash)
펑크 록 밴드 더 클래시의 대표곡 'London Calling'의 뮤직비디오에 빅벤이 상징적인 배경으로 등장한다.
카 2 (Cars 2)
픽사 애니메이션 '카 2'에서는 자동차들의 세상이라는 설정에 맞춰 빅벤이 '빅 벤틀리(Big Bentley)'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