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 코트 극장 (Royal Court Theatre)

새롭고 실험적인 연극을 선호하는 관객이나 영미권 현대 희곡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신진 작가부터 기성 작가까지 다양한 창작자들의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객들은 아담하지만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로 극장 내 바 또는 레스토랑에서 음료나 식사를 즐기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때로는 편안한 가죽 좌석에서 장시간의 공연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이 엄격히 통제되어 지연 시 관람이 어렵거나 로비의 스크린으로 대체 관람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로열 코트 극장은 런던의 주요 공연장 밀집 지역인 '시어터랜드(Theatreland)'에서 벗어난 슬론 스퀘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장 지하에 위치한 바는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되어, 공연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중 객석에서는 인근 슬론 스퀘어 지하철역을 지나는 열차의 미세한 진동이 때때로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극장 명칭에 '로열(Royal)'이나 '코트(Court)'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에 대해, 영국이 군주제 국가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