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벤 시계탑 (Little Ben Clock)

런던 빅토리아역 인근에 위치하며, 도시의 상징인 빅벤을 축소한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대중교통 환승 중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려는 1인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시계탑 앞에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 주철로 제작된 섬세한 장식과 함께 시계탑 하단에 새겨진 영국과 프랑스 간의 우정을 상징하는 문구를 살펴볼 수 있다.

주변이 번화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사진 촬영 시 다소 주의가 필요하며, 규모가 작아 큰 볼거리를 기대하는 여행객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과거 영국과 프랑스 간의 우호를 상징하는 의미로 서머타임(일광 절약 시간제)을 프랑스 시간에 맞춰 영구적으로 적용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시계탑 하단의 문구는 이러한 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 중심부에는 1897년 빅토리아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기념하여 1903년에 세워진 '로흘로즈(Lorloz)'라는 은색으로 칠해진 리틀 벤의 복제품이 있다.

한때 이 시계탑이 인근 지하 공중화장실의 환풍구를 가리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되었을 수 있다는 설이 있다.

리틀 벤은 원래 녹색 계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칠해졌으나, 현재는 검은색과 금색 위주로 단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