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싱턴 가든스

켄싱턴 가든스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거나, 유서 깊은 켄싱턴 궁전과 다양한 기념물을 둘러보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런던 도심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1인 여행객이나 커플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잘 가꿔진 정원과 넓은 잔디밭을 거닐며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라운드 폰드나 서펜타인 호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피터팬 동상, 앨버트 기념비 등 역사적인 조형물을 감상하거나 다이애나 추모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잔디밭 관리 상태나 청결 문제, 그리고 주말이나 좋은 날씨에 많은 인파로 인한 혼잡함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켄싱턴 가든스는 원래 켄싱턴 궁에 속한 사적인 정원이었으나, 1841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J.M. 배리의 소설 '켄싱턴 공원의 피터팬'은 이 공원을 배경으로 하며, 실제 공원 안에는 이를 기념하는 피터팬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900년 된 고목 밑동에 요정과 작은 동물들이 정교하게 조각된 '엘핀 오크(Elfin Oak)'라는 독특한 작품이 있다고 한다.

과거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이탈리안 가든과 앨버트 기념비 등 현재까지 남아있는 주요 시설들이 조성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1722년 토마스 티켈의 시 '켄싱턴 가든'에서는 이곳이 요정들이 사는 곳으로 묘사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