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릭 레인 뮤직 홀 (Brick Lane Music Hall)

전통적인 영국 뮤직홀 공연의 유쾌함과 향수를 경험하고자 하는 단체 관람객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독특하게 개조된 교회 건물에서 라이브 팬터마임, 버라이어티 쇼, 코미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과 함께 제공되는 식사(점심, 애프터눈 티, 저녁)를 즐길 수 있다.

일부 좌석은 다소 협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음료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평가가 있다.

현재 브릭 레인 뮤직 홀이 위치한 건물은 원래 1862년에 지어진 **세인트 마크 교회(St Mark's Church, Silvertown)로, 영국 문화유산 등급 II (Grade II listed)로 지정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뮤직홀의 이름과 달리, 초기에는 실제 런던의 브릭 레인(Brick Lane) 지역에 있는 옛 트루먼 양조장(Truman's Brewery) 건물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쇼디치(Shoreditch)를 거쳐 현재의 실버타운(Silvertown)으로 이전했다.

설립자인 빈센트 헤이즈(Vincent Hayes)는 1980년대 로드 후드(Lord Hood) 펍을 운영하며 뮤직홀 쇼를 기획하고 직접 공연하기도 한 경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은 단순한 공연장뿐만 아니라 결혼식 및 시민 파트너십(Civil Partnership) 행사 장소로도 정식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학교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거나, 지역 커뮤니티 센터, 요양원, 호스피스 등을 방문하여 공연을 선보이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2004년에는 교회 건물 외부의 전쟁 기념비 뒤편 벽에 뮤직홀과 관련된 벽화가 그려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