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 조지 홀 (St George's Hall)

신고전주의 건축물의 웅장함 속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역사 탐방을 경험하려는 이벤트 관람객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그레이트 홀과 아름다운 콘서트 룸에서 열리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라이트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를 통해 과거 법정과 지하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탐험하며 건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정 행사 시 일부 공간의 난방이 미흡하거나 건물 외부의 청결 관리에 대한 아쉬움을 제기하며, 유료 투어 운영 및 정보 안내의 명확성에 대한 개선 의견도 있다.

건축사학자 니콜라우스 페브스너는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신고전주의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한 바 있다.

세인트 조지 홀은 2005년 영국 공인설비학회(CIBSE) 헤리티지 그룹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공기조화 빌딩'**으로 인정받아 기념패가 수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레이트 홀의 청동 문에는 로마 공화정의 표어 SPQR을 본뜬 **SPQL(Senatus Populusque Liverpoliensis, 리버풀 원로원과 시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12년에는 여성 인물로는 101년 만에 키티 윌킨슨의 동상이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쪽 포르티코 박공 부분에는 원래 브리타니아 여신과 세계 4대륙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있었으나, 195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부식으로 철거된 후 분실되어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로 전해진다.

유명 작가 찰스 디킨스는 스몰 콘서트 룸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작품 낭독회를 열었다고 한다.

그레이트 홀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은 한때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부 리버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세인트 조지 홀이 실수로 앞뒤가 바뀌어 지어졌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