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후반, 링컨 교구의 주교를 위한 궁전으로 처음 건설되었다. 당시 링컨 교구는 험버 강에서 템스 강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관할했다.

부르고뉴 출신의 성 휴 주교(Bishop St Hugh of Lincoln)에 의해 이스트 홀(East Hall)이 지하 저장고 위에 건설되어 완공되었다.

윌리엄 알른윅 주교(Bishop William Alnwick)에 의해 확장된 예배당과 타워 게이트하우스 등 주요 건물들이 추가로 건설되었다.

영국 내전 기간 동안 궁전은 심하게 파손되었고, 이후 상당 부분 버려진 채로 남게 되었다. 주교의 주요 거주지는 벅던 궁전으로 옮겨졌다.

스위스 화가 히에로니무스 그림(Hieronymus Grimm)이 폐허가 된 궁전의 모습을 상세히 그려, 19세기 복원 이전의 상태를 기록으로 남겼다.

궁전 부지 서쪽의 오래된 건물이 건축가 이완 크리스티안(Ewan Christian)에 의해 튜더 리바이벌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개축 및 증축되어 후기 주교 궁전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물은 현재 올드 팰리스 호텔로 운영 중이다.

중세 궁전의 폐허 부분이 공공사업부(Ministry of Works)의 관리하에 놓였으며, 현재는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가 관리하고 있다.

마크 앤서니 워커(Mark Anthony Walker)에 의해 현대적인 정원 계획이 수립되어 조성되었다.

과거 주교들의 생활을 상징하는 포도밭이 궁전 부지 내에 다시 조성되었다.

지속적인 복원, 발굴 및 해석 작업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보수 공사 후 재개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