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록 컨트리 파크 (Pollok Country Park)

스코틀랜드의 상징적인 하이랜드 소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품을 소장한 버렐 컬렉션이 공원 내에 있어 문화 예술 탐방을 겸하려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광활한 녹지와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폴록 하우스의 역사적인 건축미와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지정된 구역에서는 바비큐를 즐기거나 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버렐 컬렉션에서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예술품을 무료로 관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공원 내 주차 요금이 다소 비싸다는 점과 특히 해외 방문객의 경우 주차 요금 결제 시스템 사용이 번거로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공원 내 화장실 수가 제한적이고 운영 시간이 짧아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방문 시 고려할 사항이다.

폴록 컨트리 파크는 글래스고 시내에 위치한 유일한 컨트리 파크이자 글래스고에서 가장 넓은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내에서 볼 수 있는 하이랜드 소는 스코틀랜드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에게도 가장 쉽게 직접 접할 수 있는 하이랜드 소 무리 중 하나로 꼽힌다.

M77 고속도로 건설 당시 벌어졌던 '폴록 프리 스테이트' 시위는 비록 도로 건설을 막지는 못했지만, 글래스고 지역 사회 운동가들에게 중요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당시 시위에는 지역 학생들도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스트래스클라이드 경찰청의 기마경찰대와 경찰견 훈련소가 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공원 내에는 해그스 캐슬 골프 클럽 근처와 폴록쇼스 지역에 각각 하나씩, 총 두 곳의 시민 텃밭(allotment gardens)이 운영되고 있다.

2008년에는 글래스고 시의회가 아웃도어 어드벤처 회사인 '고 에이프(Go Ape)'를 유치하여 공원 내에 나무 위 체험 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5천 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