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래스고 그린

도심 속 넓은 녹지에서 산책, 피크닉, 자전거 타기를 즐기거나, 공원 내 역사적 랜드마크를 탐방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커플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클라이드 강변 산책로를 이용하고 여러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피플스 팰리스 박물관 관람과 다양한 축제 참여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정 시기에는 피플스 팰리스와 겨울 정원이 보수 공사로 인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대형 행사 시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해질 수 있다.

글래스고 그린에 세워진 넬슨 기념탑은 1806년에 건립되었는데, 이는 영국 최초의 넬슨 제독을 기리는 시민 기념물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 가장자리에 있는 화려한 템플턴 공장 건물은 베네치아의 도제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나, 1889년 건설 중 외벽 일부가 무너져 29명의 여성 노동자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피플스 팰리스 앞에 위치한 돌턴 분수는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를 기념하기 위해 로열 둘턴사가 제작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테라코타 분수라는 언급이 있다.

1992년 8월, 마이클 잭슨이 'Dangerous World Tour'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것이 그의 유일한 스코틀랜드 라이브 공연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유명 축구 클럽인 레인저스 FC가 1872년 공원 내 플레셔스 호(Flesher's Haugh)에서 창단 후 첫 경기를 치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클라이드 강에 설치된 조력 방지보(Tidal Weir)는 서쪽의 염수와 동쪽의 담수를 분리하는 역할을 해, 바로 인접한 두 구역에 서로 다른 수생 생태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환경을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다.

증기기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분리형 응축기의 아이디어를 발명가 제임스 와트가 1765년 글래스고 그린을 산책하던 중 떠올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