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에든버러의 중심부에서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축미를 감상하고, 정상에서 도시의 파노라마 전경을 조망하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또는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총 287개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여러 층의 전망대에 오르며 에든버러 성을 포함한 시내와 주변 풍경을 다양한 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월터 스콧 경과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을 형상화한 정교한 조각상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내부 계단이 매우 좁고 가파르며, 한 번에 오를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폐소공포증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방문객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에든버러 웨이벌리(Waverley)역에서 하차 후 프린세스 스트리트(Princes Street) 방면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도보로 매우 가깝다.
🚌 버스 이용
- 프린세스 스트리트를 경유하는 에든버러 시내버스 대부분이 기념탑 근처에 정차한다.
✈️ 공항에서 이동
- 에든버러 공항에서 트램 또는 에어링크(Airlink) 버스를 이용하여 웨이벌리역 또는 프린세스 스트리트에서 하차한다.
주요 특징
총 287개의 좁은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여러 층의 전망대에 도달하며, 에든버러 시내와 에든버러 성, 칼튼 힐, 아서스 시트 등 주요 명소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각 층마다 다른 각도와 높이에서 도시를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운영시간: 매일 10:00-12:30, 14:00-16:00
기념탑 외부와 내부에는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월터 스콧 경의 대리석 좌상과 그의 충견 마이다, 그리고 그의 유명 소설(웨이벌리, 아이반호 등)에 등장하는 60여 명의 다채로운 인물들을 묘사한 정교한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다. 스코틀랜드 문학 유산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이 기념탑은 빅토리아 시대 고딕 부흥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하늘을 찌를 듯한 첨탑, 정교한 석조 장식, 아치형 구조 등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건축 애호가라면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이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탑 최상층 전망대
에든버러 시내, 에든버러 성, 칼튼 힐 등 주요 랜드마크를 포함한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 (Princes Street Gardens)
정원에서 스콧 기념탑 전체의 웅장한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계절별 꽃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기념탑 1층 월터 스콧 경 조각상 앞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월터 스콧 경과 그의 충견 마이다 조각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에든버러 크리스마스 마켓 (주변 행사)
매년 11월 말 ~ 1월 초 (정확한 날짜는 매년 상이)
스콧 기념탑이 위치한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 동쪽에서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기념탑 주변은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며, 다양한 먹거리, 공예품, 놀이기구 등을 즐길 수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기념탑 자체 행사라기보다는 주변 지역 축제의 일부로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 팁
가이드 투어는 약 3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안전 브리핑 후 등반이 시작된다. 티켓은 기념탑 아래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며,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고 카드만 받는다.
계단이 매우 좁고 가파르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은 필수이며 큰 가방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념탑 내부 계단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사진 촬영이 금지될 수 있으니, 각 층 전망대에서 충분히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에든버러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한산한 오전 일찍 또는 평일 방문을 고려하거나, 미리 방문하여 다음 투어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기념탑은 1층에 작은 박물관 공간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어 월터 스콧 경과 기념탑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월터 스콧 경 사망 및 기념비 건립 논의 시작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작가 월터 스콧 경이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기념비 디자인 공모전 및 조지 미클 켐프 당선
기념비 디자인 공모전에서 가명 '존 모르보(John Morvo)'로 참여한 조지 미클 켐프(George Meikle Kemp)의 디자인이 당선되었다. 그는 정식 건축가가 아닌 독학한 목수이자 제도사였다.
초석 설치 및 공사 시작
8월 15일, 기념탑의 초석이 놓이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의회의 '월터 스콧 경 기념비 법안(Monument to Sir Walter Scott Act)' 통과 후 진행되었다.
기념탑 완공 및 건축가 켐프의 사망
가을에 기념탑이 완공되었으나, 건축가 조지 미클 켐프는 완공 직전인 3월 6일 안개 낀 저녁 유니언 운하에 빠져 익사하는 비극을 맞이했다. 그의 아들이 8월에 첨탑 꼭대기 장식을 설치하며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식 개장
8월 15일, 스콧 기념탑이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개장되었다. 총 건축 비용은 약 16,154파운드가 소요되었다.
석조 청소 논란 및 복원 결정
기념탑 석조의 검게 변한 외관에 대한 청소 여부가 논의되었으나, 석재 손상 우려로 청소 대신 손상된 부분을 교체하는 복원 작업이 결정되었다. 이를 위해 원래 사용된 비니 사암(Binny sandstone) 채석장이 재개방되기도 했다.
LED 조명 시스템 설치
에든버러 시의회에 의해 새로운 LED 조명 시스템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기념탑의 건축적 특징을 부드럽고 따뜻한 빛으로 강조하게 되었다.
여담
스콧 기념탑은 쿠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기념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작가 기념비로 알려져 있다.
기념탑 건축에 사용된 비니 사암은 매우 단단하여 가공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많은 석공들이 규폐증(silicosis)이라는 폐 질환으로 고통받거나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 기록에 따르면 당시 에든버러 최고 석공 23명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기념탑에는 월터 스콧 경과 그의 애견 마이다(Maida)의 조각상 외에도,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64명의 인물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으며, 스코틀랜드의 시인과 작가 16명의 두상도 찾아볼 수 있다.
건축가 조지 미클 켐프는 정식 건축 교육을 받지 않은 독학자였으며, 자신의 자격 부족으로 탈락할 것을 우려하여 중세 멜로즈 수도원 건축가의 이름인 '존 모르보'라는 가명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한다.
1990년대 기념탑 복원 당시, 검게 변한 원래 석재와 새로 교체된 밝은 색의 비니 사암이 대조를 이루어 독특한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대중매체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영화 속 등장인물 로버트 프로비셔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스콧 기념탑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