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든버러 플레이하우스 (Edinburgh Playhouse)

세계적인 투어링 뮤지컬, 대형 연극, 콘서트 등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 애호가 및 문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스코틀랜드 최대 규모의 극장으로, 유명 투어링 프로덕션의 작품이나 에든버러 페스티벌 기간의 주요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웅장한 규모의 객석에 앉아 화려하게 펼쳐지는 무대 예술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극장 내부에 마련된 바에서 공연 시작 전이나 인터미션 중에 음료를 즐기거나 공연 관련 기념품을 둘러볼 수도 있다.

일부 관객들은 좌석 간 간격이 다소 좁고 다리를 둘 공간이 부족하여 장시간 공연 관람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한다. 또한, 특정 구역(예: 발코니석)의 음향 품질이나 여성 화장실 대기 줄이 길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한다.

극장 건물에는 '앨버트(Albert)'라는 이름의 유령이 출몰한다는 얘기가 있다. 주로 회색 코트를 입은 남성의 모습으로 6층에서 차가운 기운과 함께 나타나거나, 서클 레벨에 위치한 '앨버트 바(Albert's Bar)' 근처에서 그림자 형태로 목격된다고 한다. 이 유령은 과거 극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무대 기술자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야경꾼이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개관 당시 극장 내부의 주된 색상은 아이보리와 석재 톤이었으며, 천장은 연녹색 잎사귀 무늬와 금색 띠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에든버러 플레이하우스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많은 좌석(3,059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 전체에서도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알려져 있다.

무대 뒤편은 도로보다 3개 층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대형 트레일러나 트랙터 유닛을 무대 높이까지 쉽게 올릴 수 있도록 특수 리프트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