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 아트 센터 (City Art Centre)

스코틀랜드의 역사 및 현대 미술, 사진, 공예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원하는 예술 애호가나 특별한 문화 체험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스코틀랜드 작가들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시대별, 주제별로 다채롭게 구성되는 전시를 통해 스코틀랜드 예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때로는 국제적인 현대 미술 동향까지 엿볼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아트숍에서는 독특한 예술 관련 상품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일정을 계획할 수도 있다.

일부 전시 공간의 조명이 작품 감상에 다소 방해가 되거나 전시물에 반사된다는 의견이 있으며,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전시 공간이 무료이지만 주요 특별 전시는 유료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시티 아트 센터의 스코틀랜드 예술 컬렉션은 1961년 에든버러 주민이었던 진 왓슨(Jean Watson) 여사의 기부금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여 조각가 에릭 실스키(Eric Schilsky)가 그녀의 청동 흉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컬렉션의 첫 구매 작품 중 하나는 스코틀랜드 화가 존 벨라니(John Bellany)의 '강박관념(Obsession)'이었다고 한다.

1964년 스코틀랜드 근대미술협회(Scottish Modern Arts Association)가 해체되면서 협회가 소장하고 있던 300점 이상의 작품이 에든버러 시에 기증되어 현재 시티 아트 센터 컬렉션의 일부가 되었다.

1990년대 중반 스코틀랜드 예술 위원회(Scottish Arts Council)는 소장하고 있던 약 2,000점의 현대 스코틀랜드 예술 작품을 스코틀랜드 전역의 박물관과 갤러리에 배포하기로 결정했고, 시티 아트 센터는 1998년에 123점의 작품을 받았다.

에든버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시티 아트 센터는 '스코틀랜드 국립 수집 계획(National Collecting Scheme for Scotland)'을 통해 도시 또는 건축을 주제로 한 현대 미술 및 공예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건물 내부는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성적인 색상을 사용하여 다양한 현대 전시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