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고전 음악 애호가나 악기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콘서트홀에서 역사적인 악기 컬렉션을 직접 관람하고 그 배경을 알아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무료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에든버러 대학교에 소속되어 있다.
박물관 내에서는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등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건반 악기를 비롯하여 현악기, 관악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식이 풍부하고 친절한 자원봉사자나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각 악기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때때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아름다운 연주를 직접 감상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로열 마일(Royal Mile)에서 남쪽으로 약 168m 거리에 위치하며, 니드리 스트리트(Niddry Street)와 카우게이트(Cowgate)의 모퉁이에 있다.
웨이벌리 기차역에서는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된다.
🚌 대중교통
- 에든버러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사우스 브리지(South Bridge)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많다.
주요 특징
러셀 컬렉션, 로저 미레이 컬렉션, 앤 맥콜리 컬렉션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악기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하프시코드, 버지널, 스피넷, 오르간, 포르테피아노, 하프, 류트 등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500여 점의 악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운영시간: 화-토 10:00-18:30
1763년에 완공된 스코틀랜드 최초의 전용 콘서트홀로, 독특한 타원형 구조와 돔형 천장이 특징이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훌륭한 음향을 자랑하여 현재도 실내악 콘서트 장소로 활발히 사용된다.
운영시간: 화-토 10:00-18:30 (공연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
악기 역사와 연주법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큐레이터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들의 친절하고 열정적인 설명을 통해 각 악기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 숨겨진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운영시간: 화-토 10:00-18:30
추천 포토 스팟
시퍼트 콘서트 룸 내부
독특한 타원형 구조와 아름다운 돔형 천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무대 쪽이나 객석에서 홀 전체를 담는 구도가 인기다.
장식된 하프시코드 앞
정교한 그림이나 금박 장식으로 꾸며진 하프시코드 앞에서 악기의 아름다움을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그림이 그려진 악기 덮개 안쪽이나 외부 장식이 독특하다.
악기 컬렉션 갤러리
다양한 고악기들이 전시된 갤러리에서 여러 악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정 악기군(현악기, 관악기 등)을 모아놓은 곳도 좋은 촬영 포인트다.
축제 및 이벤트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공연
매년 여름 (주로 8월)
여름 동안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공식 공연 장소 중 하나로 활용된다. 주로 클래식 실내악 콘서트나 고음악 연주회가 열린다.
정기 콘서트 및 리사이틀
연중 수시
에든버러 대학교 음악학부와 연계하여 역사적인 악기를 사용한 바로크 음악, 실내악 등 다양한 콘서트와 리사이틀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학생 및 전문 연주자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박물관 운영과 악기 보존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다.
지식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나 큐레이터에게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온라인으로 가이드 투어를 미리 예약하여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일부 전시물은 아이패드를 통해 실제 악기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상호작용적 요소를 제공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콘서트, 강연, 워크숍 등 특별 행사 일정을 확인하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 카페는 없지만, 로열 마일 근처에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으므로 참고한다.
역사적 배경
에든버러 음악 협회(EMS) 창립
에든버러 음악 협회가 창립되어 초기에는 세인트 메리 채플에서 모임을 가졌다.
세인트 세실리아 홀 완공
스코틀랜드 건축가 로버트 마일른(Robert Mylne)이 설계하여 스코틀랜드 최초의 전용 콘서트홀로 문을 열었다. 개관 기념 콘서트가 음악의 수호성인 성 세실리아를 기리며 열렸다.
사우스 브리지 건설 및 환경 변화
사우스 브리지 건설로 인해 홀의 원래 입구가 있던 니드리스 와인드(Niddry's Wynd)가 사라지고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서 점차 인기를 잃었다.
EMS 마지막 콘서트
에든버러 음악 협회의 마지막 콘서트가 열렸다.
EMS 해산 및 홀 매각
EMS가 해산되고 홀은 침례교회에 매각되었다. 이후 프리메이슨 롯지, 창고, 학교, 댄스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에든버러 예술 학교 (현 헤리엇-와트 대학교) 강의실로 사용
1821년부터 1837년까지 에든버러 예술 학교의 화학 강의 등 수업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에든버러 대학교 인수
에든버러 대학교가 홀을 인수하였다.
내부 복원 공사
건축가 이안 린지(Ian Lindsay)의 감독 하에 콘서트홀 내부가 복원되었고, 새로운 동쪽 입면과 입구가 만들어졌다.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
약 650만 파운드가 투입된 대규모 복원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통해 콘서트홀과 박물관 시설이 개선되어 2017년 재개관했다.
여담
세인트 세실리아 홀이라는 이름은 음악가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실리아에서 유래되었다.
건축가 윌리엄 애덤(William Adam, 1738–1822)은 이 홀을 방문한 후 그의 형제 존 애덤에게 편지를 보내 "못생기고 땅딸막하다"고 평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은 러셀 컬렉션(Russell Collection), 로저 미레이 컬렉션(Rodger Mirrey Collection), 앤 맥콜리 컬렉션(Anne Macaulay Collection) 등 중요한 개인 소장품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750년경 존 스네츨러(John Snetzler)가 제작한 체임버 오르간은 1967년에 구입되어 설치되었으나 건조한 공기로 인해 손상되었다가 2017년에 복원되어 다시 연주가 가능해졌다.
한 리뷰에 따르면, 프랑스 귀족이 주문 제작한 하프시코드 중 하나는 덮개 안쪽에 그리스 신화, 사운드보드에는 꽃, 외부에는 중국 시장 풍경이 그려져 있으며 다리 부분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당시 프랑스 귀족들이 여러 화가를 고용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악기를 장식했던 유행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