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랜드 항공 박물관 (Midland Air Museum)

항공 역사, 특히 제트 엔진 개발사와 냉전 시대 군용기에 깊은 관심을 가진 항공 애호가 및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실제 항공기 조종석에 직접 탑승해 보는 독특한 경험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제트 엔진의 아버지 프랭크 휘틀 경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아브로 벌컨 폭격기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외 전시 항공기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일부는 조종석에 직접 앉아볼 수도 있다. 또한, 방대한 양의 항공기 모형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항공 기술의 발전사를 탐구할 수 있다.

일부 야외 전시 항공기의 경우 기후의 영향으로 관리 상태가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으며, 주 전시 공간인 격납고 내에는 난방 시설이 없어 동절기 방문 시 추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이곳에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공군(Royal Saudi Air Force) 도색을 한 잉글리시 일렉트릭 라이트닝 T.55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박물관은 수천 점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항공기 스케일 모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영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라고 이야기된다.

암스트롱 휘트워스 휘틀리 폭격기의 현존하는 유일한 주요 기체 잔해가 이곳에 보존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전시된 글로스터 미티어 F.4 기체(EE531)는 현존하는 미티어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기체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드 하빌랜드 뱀파이어 F.1 기체(VF301)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