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거나, 도심 속에서 평화로운 안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그리고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고딕 양식의 정교한 석조 조각과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도나 묵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거나, 때때로 열리는 음악회 등의 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일부 구역의 유지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편의시설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성 요한 세례자 시 교구 교회는 카디프 성과 함께 카디프 시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중세 시대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교회 건축에 사용된 석재 중에는 푸른빛을 띠는 리아스 석회암(Lias limestone)이 있는데, 이는 쥐라기 시대의 조개 화석층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로 에버소(Aberthaw) 지역에서 공급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교회의 40m 높이 탑 상단에 있는 왕관 모양의 오픈워크 총안(crenellations) 장식은 영국 서부 지역의 교회 건축 양식을 반영하며, 인근 란다프 대성당(Llandaff Cathedral)의 재스퍼 타워(Jasper Tower)와 건축 시기 및 양식이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과거에는 현재보다 더 큰 규모였던 성모 마리아 교회(St Mary's Church)의 부속 예배당으로 시작되었으나, 성모 마리아 교회가 자연재해로 소실되면서 이 교회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