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건축물의 정교한 조각과 잘 보존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고대 로마 건축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역사 애호가 및 건축 예술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코린트식 기둥과 아름다운 아치로 장식된 신전의 전면부를 감상할 수 있으며, 행운의 여신 티케와 메두사, 에페소 건국 신화 등이 묘사된 부조를 통해 당시의 뛰어난 예술성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접근 방법
🚌 돌무쉬 이용
- 셀축(Selçuk) 오토가르(버스터미널)에서 에페소 북문(하층 문, Lower Gate)으로 가는 돌무쉬를 탑승한다.
- 에페소 북문에서 하차 후 유적지 내부로 입장하여 쿠레테스 거리를 따라 이동하면 하드리아누스 신전을 찾을 수 있다.
돌무쉬는 계절에 따라 1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약 8 TL (2022년 기준)이다. 남문(상층 문)으로는 돌무쉬가 운행하지 않는다.
🚕 택시 이용
- 셀축이나 쿠샤다스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에페소 남문(상층 문, Upper Gate) 또는 북문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처럼 남문으로 입장하여 내리막길로 관람하는 것이 수월하다.
셀축에서 남문까지 택시 요금은 약 30 TL (2022년 기준)이다.
🚗 자가용 이용
- D550 또는 D515 도로를 이용하여 에페소 유적지로 접근할 수 있으며,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 북문과 남문 모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 요금은 50 TL (2023년 9월 기준)이다.
주요 특징
신전의 정면은 네 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아름다운 곡선 아치를 떠받치고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 아치에는 행운과 승리의 여신인 티케(Tyche)의 부조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당시 로마 건축의 화려함과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신전 내부 문 위쪽에는 아칸서스 잎 장식과 함께 메두사로 추정되는 인물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양쪽 프리즈(띠 모양의 장식)에는 에페소의 건국 신화(안드로클로스의 멧돼지 사냥, 디오니소스 행렬, 아마존 여인들 등)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과 장면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하드리아누스 신전은 에페소 고대 도시의 중심 도로인 쿠레테스 거리에 위치하며, 셀수스 도서관과 함께 에페소에서 가장 잘 보존된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2세기 로마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황제 숭배 사상과 당시의 예술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이다.
추천 포토 스팟
신전 정면 전체 모습
네 개의 코린트식 기둥과 중앙 아치, 그리고 티케 여신 부조가 함께 나오도록 촬영하면 신전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다.
메두사 부조와 내부 아치
신전 입구 안쪽 문 상단의 메두사(또는 다른 인물상) 부조와 주변 장식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정교한 조각 솜씨를 강조할 수 있다.
쿠레테스 거리에서 바라본 신전
쿠레테스 거리의 다른 유적들과 함께 신전을 프레임에 넣어 촬영하면 고대 도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하드리아누스 신전은 에페소 고대 도시 유적지 내에 위치하므로, 에페소 전체 관람 계획에 포함하여 동선을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신전에 사용된 부조 장식 중 일부 원본은 셀축에 위치한 에페소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므로, 함께 방문하면 유적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에페소 유적지는 그늘이 매우 부족하고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당히 높으므로, 방문 시 물,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 편안한 신발 등을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전의 세부적인 조각과 건축 양식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단체 관광객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하드리아누스 황제 출생
훗날 신전이 헌정될 로마 황제 푸블리우스 아일리우스 하드리아누스가 출생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 즉위 및 신전 건축 시작 (추정)
하드리아누스가 로마 황제로 즉위하였으며, 일부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부터 신전 건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하드리아누스 황제 에페소 방문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아테네에서 에페소를 방문하였다. 이 방문이 신전 건축 또는 헌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신전 완공 및 헌정
P. 퀸틸리우스에 의해 하드리아누스 신전이 완공되어 하드리아누스 황제에게 헌정되었다. 일부 기록에는 아르테미스 여신에게도 함께 봉헌되었다고 언급된다.
고트족의 침입
에페소가 고트족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으나, 하드리아누스 신전은 이후 복구된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및 화재 후 재건
대규모 지진과 화재로 신전이 손상되었으나 이후 재건되었다. 현재 볼 수 있는 프리즈의 일부는 이 시기 재건 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제 동상 건립
신전 앞에 디오클레티아누스, 막시미아누스, 콘스탄티우스 1세, 갈레리우스 황제들의 동상이 세워졌으나 현재는 받침대만 남아있다.
발굴 및 복원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신전의 파편들이 수습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여담
하드리아누스 신전은 로마의 '오현제(Five Good Emperors)'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에게 바쳐진 건축물이라는 얘기가 있다.
신전 정면 아치 뒤, 문 위에 조각된 반신상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메두사로 알려져 있으나, 일각에서는 풍요의 여신 플로라(Flora) 또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아내 사비나(Sabina)라는 설도 제기되는 등 그 정체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신전 전면부 받침대에는 과거 네 명의 로마 황제(디오클레티아누스, 막시미아누스, 콘스탄티우스 클로루스, 갈레리우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고 하나, 현재 이 동상들은 소실되어 찾아볼 수 없다고 전해진다.
이 신전은 1950년대에 발굴되어 흩어져 있던 파편들을 모아 세심하게 재건축되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신전의 특정 부조에서 슬라브 민족의 고대 상징과 유사한 문양이 발견된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대중매체에서
튀르키예 리라 지폐
하드리아누스 신전의 모습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발행된 튀르키예 20리라 신권 지폐의 뒷면에 도안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이전에는 2001-2005년 발행된 2천만 리라 지폐에도 등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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