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취리히 구시가지, 리마트 강, 그로스뮌스터 교회 등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거나 역사적인 장소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커플 및 1인 여행객,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언덕 위 넓은 광장에서 벤치에 앉아 도시 풍경을 즐기거나, 친구나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로마 시대 유적의 일부를 살펴보고, 거대한 체스판에서 체스를 두는 현지인들을 구경하거나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
전망 공간이 다소 협소하고, 특히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벼 사진 촬영이나 좌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일부 방문객들은 나무나 건물로 인해 시야가 완전히 트이지 않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취리히 중앙역(Zürich HB)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 구시가지의 매력적인 상점가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길이나 계단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대부분의 방문객에게 어렵지 않다.
🚃 트램 및 대중교통
- 가까운 트램 정류장(예: Rennweg 또는 Rudolf-Brun-Brücke)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주요 특징
언덕 정상에서 리마트 강,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들, 그로스뮌스터 교회, 시청, 취리히 대학교 등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맑은 날에는 멀리 알프스 산맥의 일부도 조망할 수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과거 로마 시대 요새와 카롤링거 왕조의 궁궐이 있던 유서 깊은 장소로, 로마 시대 성벽의 일부와 2세기에 제작된 로마 시대 묘비(기념물)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취리히 여성들이 도시를 지켜낸 이야기를 담은 헤트비히 분수(Hedwigbrunnen)도 이곳의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운영시간: 24시간
넓은 광장에는 거대한 체스판이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체스를 두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라임 나무 그늘 아래 곳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운영시간: 24시간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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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가장자리 (리마트 강 방향)
리마트 강, 그로스뮌스터 교회, 구시가지 전체를 배경으로 가장 인기 있는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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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트비히 분수와 주변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헤트비히 분수와 함께 주변 풍경 및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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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방향 전망 (맑은 날 한정)
날씨가 매우 맑은 날에는 남쪽으로 멀리 알프스 산맥의 일부까지 조망되어 특별한 풍경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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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셀로이텐 (Sechseläuten) 축제 기간 중 초청 칸톤 활동 거점
매년 4월 (젝셀로이텐 축제 기간)
취리히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젝셀로이텐 기간 동안, 린덴호프 언덕은 그해의 '초청 칸톤(guest canton)'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중심지로 활용된다. 초청 칸톤의 문화 행사나 특산물 전시 등이 열릴 수 있다.
방문 팁
언덕 위에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개인 물병을 가져가면 시원한 물을 마시거나 보충할 수 있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해 가면 벤치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여유롭게 감상하기 좋다.
화장실은 공원 바로 안에는 없으며, 공원으로 올라오는 길이나 내려가는 길목 근처(예: 기차역 방향 또는 공원 아래쪽 길)에 위치해 있다.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시간대에 방문하면 인적이 드물어 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리히의 야경이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경험담이 있다.
역사적 배경
로마 요새 및 세금 징수소 'Turīcum'
현재의 린덴호프 언덕에는 로마 제국의 요새가 있었으며, 'Turīcum'이라는 이름의 세금 징수 지점으로 기능했다. 1747년 이곳에서 발견된 2세기의 로마 묘비는 취리히라는 지명의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여겨진다.
카롤링거 왕조의 황궁 (Kaiserpfalz)
과거 로마 요새가 있던 자리에는 9세기에 이르러 카롤링거 왕조의 루이 2세 독일왕을 위한 왕궁(Kaiserpfalz)이 재건되었다.
황폐화 및 건축 자재로 활용
한때 위용을 자랑했던 중세의 건축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황폐해졌고, 13세기경에는 그 석재들이 다른 건축물의 자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헬베티아 공화국 헌법 선서
린덴호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민 집회의 장소로 꾸준히 사용되었으며, 1798년에는 이곳에서 취리히 시민들이 헬베티아 공화국 헌법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시민 휴식 공간 및 전망 명소
오늘날 린덴호프는 자동차 없는 평화로운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취리히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녹지 공간이자 도시의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담
린덴호프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보리수 안뜰(Tilia Courtyard)'을 의미하며, 실제로 공원에는 많은 라임 나무(Lindenbaum, 보리수나무)가 심어져 있어 그늘을 제공한다고 한다.
광장 한편에는 1851년에 지어진 'Modestia cum Libertate'라는 이름의 프리메이슨 롯지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공원에는 야외 대형 체스판이 설치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체스를 두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때로는 관광객도 구경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언덕에 있는 헤트비히 분수(Hedwigbrunnen)는 과거 전쟁 시 여성 지도자 헤트비히 아프 부르크할덴(Hedwig ab Burghalden)과 취리히 여성들이 기지를 발휘해 도시를 지켜냈다는 전설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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