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시계 제작 기술의 정수를 확인하고 수백 년에 걸친 아름다운 타임피스의 역사에 매료되는 시계 애호가 및 고급 공예품 감정가들이 주로 찾는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하여, 시계 제조의 역사와 예술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16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2,500점 이상의 방대한 시계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파텍 필립 브랜드의 유산뿐만 아니라 시계 제작 도구 및 관련 문헌 자료를 통해 시계학의 세계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일부 관람객은 시계 장인의 작업 모습을 직접 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오디오 가이드가 부족하거나 사진 촬영에 대한 엄격한 제한(휴대폰으로 유리 진열장 안의 시계만 촬영 가능)이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제네바 시내버스 1번 노선을 이용하여 박물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정확한 버스 정류장명과 도보 소요 시간은 현지 대중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도보
- 플랑팔레(Plainpalais) 지역 중심부에 위치하여, 인근 숙소나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주요 특징
박물관 2층에 위치하며, 16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제작된 스위스 및 유럽의 역사적인 휴대용 시계, 자동 장치, 에나멜 회화 작품 등을 전시한다. 시계 제작 초기 기술과 예술성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 1층에는 1839년 창립 이후부터 현대까지 파텍 필립이 제작한 대표적인 타임피스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시계부터 기념비적인 모델까지 브랜드의 혁신과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3층에는 8,000권 이상의 시계 및 관련 주제 서적과 아카이브 자료를 소장한 도서관이 있다. 시계학 연구자나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유용한 공간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가방(작은 핸드백 포함)은 반입이 금지되며, 지하에 마련된 무료 사물함에 보관해야 한다. 사물함 이용 시 2 CHF 동전이 필요하며, 사용 후 반환된다. 동전이 없다면 안내데스크에서 토큰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태블릿 형태)를 이용하려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맡겨야 한다. 오디오 가이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내부 사진 촬영은 매우 제한적이다. 휴대폰으로 유리 진열장 안의 시계만 촬영 가능하며, DSLR 카메라, 동영상 촬영, 셀카, 파노라마 사진, 배경을 포함한 인물 사진 등은 금지된다.
박물관은 매일 운영하지 않으며, 특히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므로 방문 전 운영 요일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인 가이드 투어는 약 200 CHF 정도의 비용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박물관 및 파텍 필립 공방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지하에 화장실과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파텍 차펙 상회 설립
폴란드 망명 귀족 앙투안 노르베르 드 파테크와 시계 장인 프랑수아 차페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파텍 차펙 상회(Patek, Czapek & Cie.)'를 설립하며 파텍 필립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장아드리앙 필리프 합류 준비
파테크는 차페크와 결별 후, 파리 국제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프랑스 시계 제작자 장아드리앙 필리프와 동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필리프는 크라운 와인딩 및 핸드 세팅 매커니즘을 발명한 인물이다.
파텍 필립 & Co. 사명 변경
회사명을 '파텍 필립 & Co.(Patek, Philippe & Cie.)'로 공식 변경하며 현재 브랜드명의 기틀을 마련했다.
스턴 가문 인수
대공황 시기 경영난을 겪던 파텍 필립을 시계 다이얼 제작자였던 찰스 스턴과 장 스턴 형제가 인수하여, 현재까지 스턴 가문이 소유 및 경영하고 있다.
파텍 필립 박물관 개관
당시 파텍 필립 회장이던 필립 스턴의 주도로 제네바 플랑팔레(Plainpalais) 지역에 파텍 필립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시계 제작 예술과 브랜드의 유산을 보존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담
파텍 필립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앙투안 노르베르 드 파테크는 1830년 폴란드 11월 봉기에 참여했던 폴란드 귀족 장교 출신으로, 봉기 실패 후 스위스로 망명한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신은 파텍 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잠시 맡아두는 것일 뿐입니다.(You never actually own a Patek Philippe, you merely look after it for the next generation.)"라는 브랜드의 유명한 광고 슬로건은 1996년에 처음 공개되었다고 한다.
박물관 건물은 20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 시계 제작과 관련된 공방이나 부품 공급 업체가 사용하던 건물이었다는 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아니다.
파텍 필립은 2009년부터 자체 품질 인증 기준인 '파텍 필립 씰(Patek Philippe Seal)'을 도입하여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시계 전체의 완성도와 정확성을 보증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제네바 씰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내에는 시계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과 함께 실제 시계 장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워크숍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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