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제네바 예술사 박물관은 고고학 유물부터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공예품, 유럽과 스위스의 주요 회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탐구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역사 연구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스위스 예술가들의 작품과 제네바 지역의 역사적 유물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선사 시대의 유물, 고대 이집트의 미라, 중세 무기 컬렉션, 그리고 콘라트 비츠, 장에티엔 리오타르, 페르디난트 호들러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다채로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박물관 건물 자체의 건축미를 살펴보는 것도 방문의 즐거움 중 하나다.
다만, 대부분의 전시 설명이 프랑스어로 제공되어 영어 사용자는 박물관 앱을 이용하거나 개인 번역 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여름철에는 내부에 냉방 시설이 부족하여 다소 더울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부 방문객들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한 내부 이동 시 불편함을 경험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박물관 자체 주차장은 없으나, 인근(예: Parking Saint-Antoine)에 유료 공영 주차장이 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제네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트램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가까운 트램 정류장(예: Tranchées)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구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도보 관광 중 함께 둘러보기 좋다.
주요 특징
유럽 선사시대부터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에 이르는 광범위한 고고학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기원전 9세기의 미라와 수단 케르마 문화 유물 등 희귀한 전시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각 문명의 생활상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가득하다.
중세부터 20세기까지의 유럽 및 스위스 회화를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콘라트 비츠의 '기적의 고기잡이'를 비롯해 렘브란트, 세잔, 모딜리아니, 리오타르, 호들러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네바 및 스위스 화가들의 작품군이 충실하다.
비잔틴 미술품부터 중세 무기, 악기, 직물, 그리고 치체르스 성의 17세기 방 전체를 옮겨온 듯한 정교한 실내 장식까지 다채로운 응용 미술품을 통해 시대별 생활상과 예술적 성취를 엿볼 수 있다. 정교한 시계와 에나멜 공예품도 주목할 만하다.
추천 포토 스팟
박물관 정면 파사드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박물관 건물 정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사진 배경이 된다. 특히 입구 위 삼각형 박공의 알레고리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내부 중앙 계단 및 홀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넓은 홀과 우아한 중앙 계단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이 즐겨 사진을 남기는 장소 중 하나다.
내부 안뜰 (Courtyard)
건물 중앙에 위치한 안뜰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잠시 쉬어가며 사진을 찍기에 좋다. 때때로 조각품이나 석판 등이 전시되기도 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자율 기부제(Pay as you wish)**로 운영되나, 일반적으로 10-20 CHF 정도의 기부가 권장된다.
대부분의 전시 설명은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영어 설명은 제한적이거나 박물관 자체 앱을 통해 제공되므로, 필요시 개인 번역 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방 등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으며, 이용 시 1 CHF 또는 1 EUR 동전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박물관 내부에 냉방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더울 수 있으니, 가벼운 옷차림과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모든 전시를 꼼꼼히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시간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 시 일반 입구가 아닌 별도의 서비스 입구를 통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해야 하며, 내부 이동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박물관 내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기관의 기원
현재 박물관의 모태가 된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현 라트 미술관)이 개관했다. 1818년에는 자연사 및 고고학 전시품을 소장한 아카데미 박물관(Musée Académique)도 설립되었다.
제네바 시 인수
미술관이 제네바 시에 인수되었으며, 1870년에는 제네바 주의 무기 컬렉션과 역사 유물을 받았다.
신규 박물관 건립 추진
기증 등을 통해 소장품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전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제네바 박물관 보조 협회(Société Auxiliaire du Musée de Genève)가 새로운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박물관 건물 건축
은행가 샤를 갈랑(Charles Galland)의 유증을 바탕으로 건축가 마르크 카몰레티(Marc Camoletti)의 설계에 따라 현재의 박물관 건물이 건축되었다. 건물은 정사각형 구조로, 한 변의 길이는 60m이며 중앙에 안뜰이 있다.
공식 개관
제네바 예술사 박물관(Musée d’Art et d’Histoire)이 공식적으로 개관하여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소장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프라도 미술관 걸작 전시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피난 온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걸작들을 전시하는 역사적인 전시회를 개최하여 당시 4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을 동원했다. 파울 클레, 알베르토 자코메티 같은 예술가들도 이 전시를 관람했다.
여담
박물관 건물의 정면 파사드는 조각가 폴 암렌(Paul Amlehn)의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중앙에는 회화, 조각, 소묘, 건축을 상징하는 인물들 위에 명성이 트럼펫을 부는 모습의 예술 알레고리가 있고, 양쪽 모서리에는 각각 고고학과 응용미술을 상징하는 조각이 있다.
건물 상단 프리즈에는 다시에, 보드-보비, 생투르스, 아가스, 퇴퍼, 리오타르, 칼람, 디데, 멘, 프티토, 알로, 프라디에 등 제네바 출신 유명 예술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거리(Rue Charles-Galland)는 박물관 건립에 막대한 자금을 유증한 은행가 샤를 갈랑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네바 예술사 박물관은 그래픽 아트, 도자기, 시계 및 에나멜 공예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다른 박물관들을 포함하는 제네바 예술사 박물관 연합(Musées d'Art et d'Histoire)의 중심 기관이다.
박물관 외부에는 예술가 잔니 모티(Giani Motti)가 설치한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있는데, 이는 약 50억 년 후 태양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을 초 단위로 표시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작은 폭탄이 터진다는 설정이라는 언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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