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 자연사 박물관(Muséum d'Histoire Naturelle de Genève)

다양한 동물 박제와 광물, 지역 동식물군, 지구 및 인간 역사 전시를 통해 자연 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실물 크기의 정교한 동물 박제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여러 층에 걸쳐 마련된 전시실에서 스위스 지역 고유종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생물 표본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지구의 역사와 인간의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박물관의 마스코트인 살아있는 두 머리 거북 '야누스'를 직접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대부분의 전시 설명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부 전시는 다소 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또한, 현재 박물관은 보수 공사로 인해 2024년 말까지 그리고 2025년 중 특정 기간 동안 휴관할 예정이므로, 방문 계획 시 반드시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물관의 마스코트는 '야누스(Janus)'라는 이름의 살아있는 두 머리 거북으로, 1997년에 태어났으며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세기 저명한 곤충학자 루이 주린(Louis Jurine)이 수집한 벌목, 딱정벌레목, 나비목, 노린재목 곤충 표본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유리 공예가인 레오폴트와 루돌프 블라슈카 부자가 제작한 매우 정교한 유리 공예 무척추동물 모형 컬렉션 또한 이 박물관의 중요한 소장품 중 하나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며, 방대한 양의 자연사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