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병정 미니어처와 역사 디오라마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 미니어처 수집가, 그리고 특별한 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스페인 역사나 고대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방대한 양의 주석 병정 컬렉션을 통해 세계사와 스페인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재현한 정교한 디오라마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현대, 심지어 대중문화 캐릭터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미니어처들을 살펴보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 설명이 스페인어로만 제공되거나 부족하여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이 있으며, 입장료나 기념품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전시 구성이나 방식이 다소 전통적이어서 현대적인 박물관 경험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는 언급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발렌시아의 사업가 알바로 노게라 히메네스(Álvaro Noguera Giménez)가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수집한 개인 컬렉션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전시품 중에는 나폴레옹 시대에 제작된 루코트(Lucotte)사의 희귀한 미니어처 병정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나폴레옹이 자신의 아들에게 선물했던 것과 같은 시리즈라고 한다.

박물관이 자리한 말페리트 후작의 궁전은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 사이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물로, 과거 귀족 가문의 저택이었다고 전해진다.

단순히 병정 미니어처뿐만 아니라, 디즈니 캐릭터, 마블 슈퍼히어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표현한 피규어 등 다양한 대중문화 관련 미니어처도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은 전시 공간 외에도 강연회, 출판 기념회, 어린이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발렌시아의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도 기능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