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발렌시아의 정신적 중심지에서 화려한 바로크 예술과 깊은 신앙심을 느끼고 싶은 예술 애호가 및 종교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안토니오 팔로미노가 그린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돔 프레스코화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의 정교한 장식과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발렌시아의 수호성인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에게 기도를 드리거나 경건한 미사에 참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성당이 닫혀 있을 때도 외부의 특정 창을 통해 내부를 잠시 엿볼 수 있다.
미사 중 관광객들의 소음이나 혼잡함으로 인해 경건한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콜론(Colón) 역 (L3, L5, L7, L9호선)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소요된다.
🚌 버스
- 비르헨 광장(Plaza de la Virgen) 또는 레이나 광장(Plaza de la Reina) 인근에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정차한다.
🚶 도보
- 발렌시아 대성당, 중앙 시장 등 구시가지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바실리카의 타원형 돔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안토니오 팔로미노의 프레스코화는 스페인 바로크 회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천상의 성모 마리아와 성인들을 묘사한 이 그림은 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운영시간: 바실리카 개방 시간 내
발렌시아의 수호성인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를 모신 제단 앞에서 현지인들의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다. '헤페루데타(곱사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성모상은 약간 앞으로 기울어진 독특한 모습이며, 많은 신자들이 이곳에서 기도와 헌화를 올린다.
운영시간: 바실리카 개방 시간 내
17세기에 지어진 이 바실리카는 스페인 바로크 및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금박 장식, 정교한 조각, 다채로운 대리석 등으로 꾸며진 내부는 화려하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운영시간: 바실리카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돔 프레스코화 아래 중앙 지점
안토니오 팔로미노의 웅장하고 화려한 돔 프레스코화 전체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위치이다. 천장을 향해 카메라를 들면 그림의 역동성과 색채가 돋보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중앙 제단과 성모상
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중앙 제단과 발렌시아의 수호성인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 상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성상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바실리카 외부 (비르헨 광장 방면)
비르헨 광장에서 투리아 분수와 함께 바실리카의 분홍빛 외관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저녁 노을 질 때나 조명이 켜졌을 때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버림받은 성모 축일 (Fiesta de la Virgen de los Desamparados)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 전후
발렌시아의 수호성인인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를 기리는 가장 큰 축제이다. 주요 행사로는 성모상을 바실리카에서 대성당으로 옮기는 '트라슬라도(Traslado)' 행렬, 화려한 꽃으로 성모의 망토를 장식하는 '꽃 봉헌(Ofrenda de Flores)', 전통 의상을 입은 시민들의 행진, 불꽃놀이(마스클레타), 전통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바실리카와 비르헨 광장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찬다.
방문 팁
바실리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미사 시간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되거나 사진 촬영이 금지될 수 있으므로, 미사 시간을 피해 방문하거나 미사가 끝난 후 관람하는 것이 좋다.
엄숙한 종교 시설이므로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고, 내부에서는 모자를 벗고 조용히 관람해야 한다.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 촬영은 일반적으로 금지된다.
바실리카가 닫혀 있을 경우, 대성당과 연결된 아치형 통로 아래쪽 문에 있는 작은 창살 창문을 통해 내부와 불 켜진 성모상을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정보에 따르면 바실리카 후문 위층에 작은 종교 예술 박물관이 있으며, 스페인어 가이드 투어와 함께 소정의 입장료(과거 2유로)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운영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자선 활동의 시작
메르세다리아회 수사 후안 힐라베르트 호프레(Joan Gilabert Jofré)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박해를 목격한 후, 이들을 위한 숙소(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이는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 신앙의 기원이 되었다.
형제단 설립
'광인과 버림받은 무고한 이들의 성모(Sancta dels Folls Dona Nostra i Desamparats Innocents)' 형제단이 창설되어 병원 운영과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수호성인 명칭 변경
보호 대상이 길거리의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로 확대되면서 수호성인의 명칭이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Nuestra Señora de los Desamparados)'로 변경되었다.
바실리카 건축
디에고 마르티네스 폰세 데 우르라나(Diego Martínez Ponce de Urrana)의 설계로 현재의 바실리카가 건축되었다. 발렌시아에서 17세기에 지어진 가장 중요한 종교 건물로 평가받는다.
돔 프레스코화 완성
화가 안토니오 팔로미노(Antonio Palomino)가 바실리카의 타원형 돔 전체에 프레스코화를 완성했다.
바실리카 승격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바실리카(Basilica minor)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여담
바실리카의 주 제단에 모셔진 '버림받은 이들의 성모' 상은 발렌시아 시민들에게 '헤페루데타(Geperudet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발렌시아어로 '곱사등이'를 뜻하며 성모상이 약간 앞으로 숙여진 자세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성모상 제작과 관련하여, 순례자로 변장한 세 명의 천사가 사흘 만에 성모상을 완성하고 사라졌다는 '천사들이 만들었다(El feren els àngels)'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기적으로 인해 당시 형제단 중 한 명의 마비되고 눈 먼 아내가 치유되었다고도 한다.
바실리카가 세워진 자리는 고대 로마 시대 발렌시아의 포룸(광장)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바실리카 정면 외벽의 일부 مربّع حجر(각진 돌)에는 로마 시대의 묘비명과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바실리카는 발렌시아 대성당과 인접해 있으며, 두 건물 사이는 아치형 공중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바실리카가 문을 닫았을 때 이 복도 아래쪽 문에 있는 작은 창살 창을 통해 내부와 불 켜진 성모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초기 성모상은 헤롯왕의 영아 학살 당시 두 명의 아기를 망토 자락에 숨겨 보호하는 모습으로 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