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발렌시아의 역사적인 중심부에서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감상하고, 특히 상징적인 바로크 양식 종탑에 올라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나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교회의 다층적인 역사를 살펴보고, 화재 이후 재건된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128개의 나선형 계단을 통해 종탑 정상에 오르면 발렌시아 대성당과 레이나 광장을 포함한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 발렌시아 구시가지 내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가까운 메트로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하다.
발렌시아 북역(Estació del Nord)에서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다.
주요 특징
17세기에 지어진 육각형 기반의 5층짜리 바로크 양식 종탑은 발렌시아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128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발렌시아 구시가지, 레이나 광장, 발렌시아 대성당 등 멋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별도 확인 필요 (일부 리뷰에서 오전 11시~오후 1시 언급)
13세기 고딕 양식으로 처음 지어졌으나 1548년 화재 이후 내부가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어 두 가지 건축 양식의 특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정교한 제단 장식이 인상적이다.
이슬람 사원이었던 자리에 세워진 이래 수세기에 걸쳐 변화를 거듭한 흔적을 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교회 건축 과정에서 재활용된 과거의 조각상 일부가 건물 자체의 일부로 사용된 독특한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종탑 정상
발렌시아 구시가지, 레이나 광장, 발렌시아 대성당 등 도시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산타 카탈리나 성당 정면 (레이나 광장 남단)
13세기 고딕 양식의 파사드와 웅장한 바로크 양식 종탑이 어우러진 성당 전체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성당 내부 제단과 스테인드글라스
자연광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정교한 제단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종탑 입장료는 2유로이며, 현금만 가능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발렌시아 대성당의 미켈레테 탑에서도 유사한 도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므로,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하거나 비교 방문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오르차테리아 산타 카탈리나(Horchateria Santa Catalina)'는 발렌시아 전통 음료인 오르차타와 츄러스를 맛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성당 내부는 비교적 어두운 편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더욱 강조되는 효과가 있다.
역사적 배경
건립
이전에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로 건설되었다. 이후 본당의 지위를 획득했다.
화재 및 재건
대형 화재로 인해 성당 내부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이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16세기에는 고전주의 양식의 정문이 추가되었다.
종탑 건설
후안 바우티스타 비녜스(Juan Bautista Viñes)의 설계로 바로크 양식의 상징적인 종탑이 건설되었다. 이 종탑은 이전 미나렛 자리에 세워졌다.
종 제작
성당의 종들이 런던에서 제작되어 설치되었다.
바로크 양식 개조
당시 유행하던 바로크 양식에 맞춰 성당이 개조되었다.
시계 추가
종탑에 시계가 설치되었다.
내부 소실
스페인 내전 중 공화파 민병대에 의해 성당 내부가 공격받고 불타버렸다.
복원
소실되었던 내부가 복원되었으며, 고딕 양식을 가리고 있던 신고전주의적 요소들이 제거되어 원래의 고딕 양식 외관을 되찾았다.
종탑 시계 복원 및 교체
종탑 시계 복원 과정에서 기계 장치가 가치가 없는 현대적인 것으로 밝혀져 철거되었고, 1902년에 제거되었던 오래된 종이 다시 설치되었다.
여담
종탑 건설 당시, 건축가 후안 바우티스타 비녜스와 교구 간의 계약서에 계단 건설에 대한 내용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건축가는 계단 없이 탑을 완성했고, 결국 교구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 수년 후에야 128개의 계단이 만들어졌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17세기 중반까지 종탑 근처에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아주 작은 방에 스스로를 가두고 신자들의 보시로 생활하는 관습이 있었으나, 1566년 당시 대주교에 의해 폐지되었다고 한다.
1900년 산 페드로 축일 전야에 한 종지기가 종탑의 '살바도라'라는 이름의 큰 종을 돌리다가 거리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이 종에는 '사람 잡는 종(la matahomens)'이라는 무서운 별명이 붙었다는 일화가 있다.
종탑의 종들은 1729년 영국 런던의 유명한 주조가 리처드 펠프스(Richard Phelps)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당시 발렌시아 종 제작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제성과 품질을 이유로 영국산 종을 선택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종들이 발렌시아에 도착했을 때는 큰 화제가 되어 많은 구경꾼이 몰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