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후기 고딕 양식 건축물과 발렌시아 황금기의 상업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특히 독특한 나선형 기둥이 있는 교역의 홀(기둥의 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기둥의 홀 내부를 거닐며 당시 상인들의 활기를 상상해 볼 수 있고, 오렌지 나무가 가득한 고요한 안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일부 공간에서는 건물 천장의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하는 영상 자료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내부 전시물이 거의 없어 오디오 가이드 없이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발렌시아 구시가지(Ciutat Vella) 중심부에 위치하며, 중앙 시장(Mercado Central) 바로 맞은편에 있어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대중교통
- 인근 지하철역(예: Xàtiva, Colón)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될 수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정확한 노선 및 시간은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야자수 나무를 연상시키는 8개의 독특한 나선형 기둥과 별 모양의 궁륭 천장이 어우러진 웅장한 공간이다. 과거 상인들이 비단 등 상품을 거래하던 핵심 장소로, 벽면에는 정직한 상거래를 강조하는 라틴어 명문이 새겨져 있다.
건물들로 둘러싸인 아늑한 안뜰로, 이름처럼 오렌지 나무와 작은 분수가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이곳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고딕 건축물의 아름다운 외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 해상 무역 분쟁을 다루던 바다 영사관이 있던 곳으로, 특히 위층 '황금의 방(Cambra Dourada)'의 화려하고 정교한 목조 천장 장식이 유명하다. 당시 사용되었던 가구 일부도 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기둥의 홀 내부
나선형 기둥과 높은 천장의 웅장함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오렌지 정원
싱그러운 오렌지 나무와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을 함께 촬영하기 좋다.
건물 외관의 가고일 및 장식
정교하고 때로는 해학적인 모습을 한 석조 장식들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는 재미가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성인 2유로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내부에 설명이 부족하므로, 2.5유로에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건물 역사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된다.
관람 소요 시간은 오디오 가이드 없이 둘러볼 경우 30분 내외,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자세히 관람할 경우 약 1시간 정도 예상된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발렌시아 중앙 시장(Mercado Central)**과 함께 방문 일정을 계획하면 효율적이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내부에서는 플래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석유 거래소 (Llotja de l’Oli)
현재 라 론하 데 라 세다가 위치한 자리에 석유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던 초기 거래소가 존재했다.
라 론하 데 라 세다 건축
발렌시아의 경제적 황금기에 건축가 페레 콤테(Pere Compte)의 주도로 주요 부분이 건설되었다. 팔마 데 마요르카의 론하(Lonja de Palma)를 모델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다.
비단 무역의 중심지
유럽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던 발렌시아에서 비단을 비롯한 각종 상품 거래와 상업 계약이 이루어지는 핵심 장소로 기능했다. 부속 건물인 해양 영사관(Consolat del Mar)에서는 무역 관련 분쟁을 중재했다.
국가 역사 예술 기념물 지정
스페인의 국가 역사 예술 기념물(Monumento Histórico Artístico Nacional)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기 고딕 양식의 세속 건축물로서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기준 i, iv).
여담
기둥의 홀(Sala de Contratación) 벽 상단에는 'Inclita domus sum annis aedificata quindecim. Gustate et videte concives quoniam bona est negotiatio, quae non agit dolum in lingua, quae jurat proximo et non deficit, quae pecuniam non dedit ad usuram eius. Mercator sic agens divitiis redundabit, et tandem vita fructur aeterna.'라는 라틴어 명문이 금색 글씨로 새겨져 있다. 이는 '나는 15년 만에 지어진 저명한 집이다. 시민들이여, 와서 보라. 혀에 속임수가 없고, 이웃에게 맹세하고 속이지 않으며,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않는 거래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이같이 행하는 상인은 풍족하게 번성할 것이며,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라는 의미로, 당시 상인들의 윤리 의식을 엿볼 수 있다.
건물 외벽과 내부에 조각된 가고일 중에는 익살스럽거나 다소 외설적인 모습도 있어 이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라는 얘기가 있다. 한 리뷰에서는 장식 속에 숨겨진 작은 '응가하는 남자' 조각상에 대한 언급도 있다.
중앙 타워는 과거 빚을 갚지 못한 상인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팔마 데 마요르카에 있는 유사한 구조의 거래소 건물(Lonja de Palma de Mallorc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건물이 세워지기 전, 이 자리에는 14세기부터 '석유 거래소(Llotja de l’Oli)'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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